편의점 도시락, 당신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너무나 간편한 음식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 당신의 건강은 어떤가요.

by 백두산

2017년 오마이뉴스에서 한 기사를 읽었다. 그 기사에서 편의점 도시락의 수요가 급증하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는 현상과 그로인한 건강에 대한 의문 을 제기했다. 그리고 그러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기자 자신들(2명)이 피실험자가 되어 일주일동안 하루 두 끼를 편의점 도시락만으로 해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평소대로 2끼를 먹었고, 다른 특별한 활동(운동 등)을 통제하며, 3사(CU,세븐일레븐,GS25)의 도시락을 다양하게 먹었다.


실험 4일째부터 피실험자들은 속이 더부룩함을 느끼기 시작하고, 실험 5일째는 구토 증상, 방귀에서 좋지 않은 냄새, 지속적인 트림을 하게되는 현상을 겪게된다. 6일째 소화가 잘 되지 않음을 느끼고, 식욕이 떨어진다. 7일째 배고픔을 느끼는 시간이 점점 늦춰지고, 구토 증상 경험하며, 힘이 없고 머리가 띵함을 느낀다. 여기까지가 대략적인 실험 중 피실험자들이 느낀 증상이다.

지금부터는 아유르베다의 관점에서 해석을 덧붙여 보고자 한다.

속이 더부룩함을 느낀 것은 먹은 음식이 잘 소화가 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다. 그리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은 먹은 것들이 잘 소화되지 않았음에도 계속해서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일어난 반응으로 볼 수 있겠다. 소화력이 낮아지게 되면서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되고, 완전히 소화되지 못한 음식들이 몸 안에 잠재해 있는 상태에서 또다시 음식을 먹으려고 하면서 구토 증상을 느끼게 된다. 음식을 계속 먹고 있지만 몸에서 소화를 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몸에 힘이 없고, 소화가 되지 못한 음식이 계속 몸 안에 머무르며 하나의 독소(아마)가 되면서 몸이 무겁고 머리가 띵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건강을 얘기하는데 소화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병은 소화력이 방해를 받으면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유르베다에서 소화력(Agni)은 개인의 건강과 병의 치료에서 첫번째로 고려돼야하고 바로잡아야만 하는 요소이다. 그렇다면 편의점 도시락의 어떤 면이 소화력에 방해가 되는 걸까?

편의점 도시락 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은 조리가 된 후, 그날 밤을 지나 다음 날이 되면 소화하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유르베다에서는 기본적으로 그날 조리한 음식을 먹을 것을 강조한다. 우리가 칼로리를 따지고, 열량을 따지고, 고기가 혹은 채소가 얼마가 들었는지를 생각하기 이전에 음식이 언제 조리가 되었는지를 따져보기를 바란다. 아무리 좋은 음식, 아무리 비싼 음식이라해도 그리고 아무리 몸에 좋은 그 무엇일지라도 소화할 수 없다면 득보다는 해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요즘 주위에서 간편한 즉석조리식품들을 많이 먹는 것을 본다. 젊은 친구들 뿐만 아니라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많이 드시는 것 같다. 그것을 보며, 한편으로 그들의 건강이 걱정된다. 자신이 어떤 음식을 먹고 있고, 그것을 잘 소화하고 있는지 체크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음식을 신중히 선택해서 먹기를 바란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삶이 팍팍하고, 매일 음식을 해먹기 어려운 여건에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이 먹고 있는 음식이 그리고 자신의 작은 습관들이 모이고 쌓여서 당신의 건강 상태를 좌우하게 된다. 그걸 잊어서는 안되겠다. 매일 조금씩 노력해야만 한다. 나도 그리고 당신도. 예외는 없다.


참고: http://omn.kr/lz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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