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훨씬 값진, 그리고 평생 가는 것은 바로 좋은 습관이다.
"한 가족 내에서 어떤 질병이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경우를 '가족력 질환'이라고 한다. 정확하게는 3대에 걸친 직계 가족들 중에서 2명 이상이 같은 질병에 걸린 경우 가족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
가족력은 혈연 간 유전자를 일부 공유한 것 이외에도 비슷한 직업, 사고방식, 생활습관과 동일한 식사, 주거환경 등 특정 질병을 유발하는 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일종의 '후천적 유전자'라 할 수 있다."
[The Science Times, Feb, 22, 2019 유전인가? 가족력인가? 기사 중에서]
한 가족의 이야기를 건너서 듣게 됐다. 가족 중 한 명이 유방암에 걸렸고, 다른 가족 구성원 또한 갑상선 암에 걸렸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다. 이러한 경우가 예전에는 굉장히 드문 경우였을 것이지만, 지금은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종종 듣게 된다. 도대체 무엇이 이 가족 구성원들에게 이러한 질병에 걸리도록 만들었을까. 나는 이들과 직접적으로 알지는 못하기에 자세한 상황은 모른다. 단지 개략적인 식습관에 대해 듣게 됐고, 일부나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그것은 음식이나 반찬을 해놓고, 냉장고에 두고두고 먹는다는 것이다. 이 한 가지 사실에서 나는 '그럴 수 있겠다' 고 생각했다. 나는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아유르베다에는 와따(Vata), 삐따(Pitta), 까파(Kapha)라는 세 가지 도샤(Dosha)가 있다.
이 세 가지 도샤(Dosha)는 몸에서 모든 기능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세 가지 도샤(Dosha), 와따(Vata)-삐따(Pitta)-까파(Kapha), 가 균형을 이룰 때 우리는 이 상태를 '건강'하다고 이야기한다. 반대로 세 가지 도샤(Dosha)가 불균형한 상태를 '질병'의 상태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즉, 아유르베다에서 이 세 가지 도샤를 논하지 않고는 건강이나 질병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다.
세 가지 도샤 중 까파(Kapha)의 성질은 차갑고, 무겁고, 느리고, 부드럽고, 미끈미끈하고, 정적인 성질을 갖는다.
자, 그럼 우리가 음식을 냉장고에 몇일에서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보관하고 그러한 음식을 먹게 됐을 때, 우리 몸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생각해보자.
첫째, 조리된 후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은 소화하기가 어려워진다.
음식이 소화하기 어려워짐으로써 소화에 방해를 주고 소화력을 약화시킨다. (나아가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이 독소의 형태로 몸에 남아 쌓이게 된다.)
둘째, 음식의 차가운 성질이 증가하게 되고 그로 인해 몸에도 차가운 성질이 증가한다. (음식을 재가열 한다고 할지라도 차가운 성질은 남아있다.)
차가운 성질의 증가와 음식 자체의 무거운 성질이 증가함에 따라 몸 안에 까파(Kapha) 도샤는 증가하게 되고, 더불어 소화를 방해하며 소화력을 약화시키게 된다. 이 두 가지 요인들은 마치 서로 고리를 엮어 놓은 듯이 돌고 돌아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하게 된다. 이를테면, 냉장고에 오래 보관된 음식을 먹으면 먹을수록 까파(Kapha) 도샤는 증가하고, 소화력은 약해지게 되며,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이 독소가 되어 몸 안에 쌓이게 된다. 이러한 까파(Kapha) 도샤와 독소는 몸에서 증가하다가 어느 한 곳에 자리를 잡게 되고 이것이 질병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이상이 내가 단편적인 식습관에서 생각할 수 있는 질병의 개략적인 발병 과정이다. 물론 현대의학에서 암이라고 하는 질병은 아유르베다의 관점에서 이해하기에도 단순하지 않다.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삶의 전체적인 부분들을 면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오늘 내가 이 글에서 하고 싶은 말은 질병 그 자체에 대한 것은 아니다.
한 가족에서 비슷하거나 혹은 다른 질병들이 일어나는 데는 전반적인 습관(생활습관, 식습관)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가족력과 관련해 관심을 모으는 질병인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뇌졸중, 골다공증 등은 특히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다. 일부 암(유방암 대장암 폐암 갑상선암 위암)도 가족력 질환으로 꼽힌다. 부모나 가족 중 심장병 환자가 있으면 심장병 위험이 다른 사람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다."
[The Science Times, Feb, 22, 2019 유전인가? 가족력인가? 기사 중에서]
흔히 자식들에게 물질적인 것들을 주려고 많은 노력을 한다. 그것들은 금방 소모되어서 없어진다. 하지만 좋은 습관을 물려주면 그건 그들에게 건강과 좀 더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좋은 토양이 되어줄 것이다.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한, 그 효과는 평생 간다. 그러려면 나 자신부터 무엇이 좋은 습관이지 알아야 한다.
그럼 좋은 습관 세 가지만 알아보자.
1. 밤 10시에는 잠자리에 들도록 하자. (늦어도 11시 이전!)
일어나는 시간을 정하기보다 밤에 자는 시간을 정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흔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는 노력을 많이 하지만 자정 혹은 새벽 1시에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일은 건강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일어나서 어느 것에도 제대로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일찍 자고 충분히 자도록 하자.
2.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한다. (단, 식사 시간 이외에 어떠한 음식 혹은 음료도 섭취하지 않는다.)
식사 시간 이외에 다른 음식을 먹지 않음으로 소화 과정이 방해를 받지 않게 된다. 소화는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침으로 원활한 소화는 당신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다.
3. 물은 식사와 함께 그리고 목이 마를 때 마신다.
따뜻한 물을 식사 중간중간에 조금씩 마셔주는 것은 소화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목이 마를 때 마셔준다.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은 개개인마다 다르다. 그러니 목이 마르다면 물을 마시고, 그렇지 않다면 마시지 말라. 그러니 습관적으로 물이나 커피, 티 등 다른 음료를 마시는 것 또한 자제하길 권장한다. 커피나 차 등을 마셔야 한다면, 식사 직후에 마시길 추천한다.
이상이 최소한의 좋은 습관이 되겠다. 이것만 생활 속에서 꾸준히 지켜도 나날이 달라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하지만 실천하자면 만만치 않다.
앞으로 함께 좋은 습관에 대해 알아가고, 실천하도록 하자.
그럼 오늘도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