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 로즈
걸 크러쉬라고 하면 중성적인 느낌이 강한 여성을 보통 지칭하는데 남성보다 여성이 여성에게 느끼는 강렬한 호감을 이를 때 사용한다. 여성 팬이 여성 연예인에게 느끼는 감정의 걸 크러쉬에서 크러쉬는 강렬한 사랑이나 홀딱 반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보통은 남들과 다른 외모나 키 혹은 성공을 한 여성에게서 그런 매력을 느끼는데 그들과 비슷해지고 싶다는 선망이나 동경이 담겨 있다.
1986년생인 루비 로즈는 호주 태생으로 어릴 때의 성적인 학대 등을 당하면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남성뿐만이 아니라 여성도 좋아할 수 있는 젠더 리스의 성 정체성을 가지게 된 배우다. 국내에서도 트리플 엑스와 존 윅등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걸 크러쉬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모델이기도 하고 배우이며 디스크 자기와 아마 권투선수로 활약을 하는 루비 로즈의 가장 큰 매력은 남들보다 더 이글거리는 듯한 눈이 아닐까. 손과 몸 전체에 타투를 한 그녀의 얼굴은 유독 선이 날카로운 것이 특징이다. 세간의 이목을 끌며 연애를 한 대상은 디자이너 피비 달로 지난 2015년에 관계를 정리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성적 취향을 지극히 솔직하게 말하기도 한다. 한국 사람들은 섹스에 대해 감추는 경향이 있지만 남녀관계에서 가장 기본이 될 수도 있는 그 취향은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더 진솔한 관계가 될 수 있다.
누군가와 관계를 가지고 결혼을 하게 되는 것은 남녀가 모두 평등한 권리를 가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루비 로즈 역시 공개적인 자리에서 결혼이라는 것이 어떤 파티라던가 외부에 보이는 것이 아닌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함께 하고 진심으로 사랑을 할 수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사람들은 항상 누군가가 바라보는 편견에 저항하는 사람이 있고 그냥 순응해서 자신을 바꾸려는 사람도 있다. 누군가가 나에게 가지는 편견에 대해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가 않다. 자신이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데 남이 자신을 인정해줄리는 만무하다. SNS는 매우 훌륭한 자신의 표현 도구이지만 그것이 외부의 사람들에게 자신을 포장하기 위한 것으로 사용하는 순간 사람들은 그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 수도 혹은 크게 실망할 수 도 있다. 거짓은 오래가지 않는다. 필자 역시 오랜 시간 글을 쓰지만 누군가를 진심으로 대하는 것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걸 크러쉬의 매력으로 떠오른 루비 로즈는 여성이 아닌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는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