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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시아 비칸데르

묘한 매력의 가능성 있는 배우

요즘에 눈에 뜨이는 가수나 배우들은 우연하게 모두 1988년생들이다. 툼 레이더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 역시 1988년생으로 연극배우인 어머니와 정신과 의사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상당히 어린 나이인 7세의 나이에 배우로 경력을 시작했고 각종 뮤지컬에 출연하며 노래를 불렀다. 이후 발레의 상급 학교에 전학한 후 발레리나로 수석무용수가 되기 위해 일하다가 10대 후반에 생긴 부상으로 인해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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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시아 비칸데르를 보면 나이 답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웃을 때도 매력 있지만 아무런 표정이 없을 때는 무언가를 항상 생각하는 듯한 지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법학을 전공하기 위해 대학원에 입학했으나 연기생활을 하면서 대학은 포기하고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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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의 그녀가 미국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두 번째 사람이 된 것은 영화 대니쉬 걸에서 화가 게르다 바그너 역의 연기를 하고 나서다. 개인적으로 그녀가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은 2016년 제이슨 본에서 맷 데이먼의 상대역으로 등장할 때와 2015년의 인공지능을 가진 엑스 마키나 역에서였다. 묘한 분위기에 지적미가 느껴지는 캐릭터라고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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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자신과 12살 차이 나는 연상의 마이클 패스벤더와 결혼해서 영국에서 살고 있다. 어린 나이에 연기력으로 주목받으면 착실히 자신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그녀는 가능성이 상당히 있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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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인생의 가능성을 연기하는 사람이다. 웃는 얼굴이 더 이쁘기는 하지만 무표정해 보이는 얼굴이 잘 어울리는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오늘도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우리 앞에 강물이 끝없이 흐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사람은 뒤로 퇴보하면서 강물에 휩쓸려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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