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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Mar 19. 2018

바다공원

삽교호 공원

조금만 더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했으면 하는 삽교호의 공원이 하나 있다. 일명 바다공원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삽교호의 함상공원 부근에 조성이 되어 있다. 삽교호에는 함상공원뿐만이 아니라 삽교호 놀이동산, 삽교호관광지 등이 조성되어 있는 휴양지이다. 삽교천 방조제가 놓이고 나서 형성된 삽교호로 인해 바뀐 모습이라고 보면 좋을 듯하다. 

담수호인 삽교호가 만들어진 것인 1979년이니 벌서 3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저수량이 8,400만 톤에 이르고 넓은 평야에 물을 공급하는 목적과 만성적인 자연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낮에 이곳을 왔을 때와 밤에 왔을 때의 분위기가 상당히 다른 곳이다. 삽교호 바다공원은 바다를 콘셉트로 조성이 되었기에 모든 것이 배와 돛, 파도가 콘셉트로 만들어져 있다. 특히 나무의 갈색과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색으로 색칠이 되어 있다. 


춥지도 않은 온도에 바다공원을 둘러보는 것은 괜찮았다. 당진에 오면서 선물 받아 입은 옷이 따뜻해서였을까. 비가 추적추적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춥다고 느껴지는 않았다. 오른손이 묵직하게 느껴질 카메라를 하나 들고 공원으로 나서본다. 

상하이나 유명한 도시의 웅장하면서 높이 솟은 마천루 하나 없지만 당진 바다공원의 야경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밤이 되면 홍등이 아니라 바닷가에 자리한 횟집에 불이 커지면 당진 특유의 바다의 낭만적인 야경이 있다. 

바닥에 있는 조형물들이 물고기를 상징하고 위로 솟은 것은 마치 파도가 높이 올라선 것처럼 보인다. 주변으로 조명이 설치가 되어 있는 곳이 바다공원의 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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