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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워

마블사의 역량이 집중된 작품

싸움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어벤저스 시리즈는 MCU (마블 시네틱 유니버스)에서 최고의 역량이 집중된 작품으로 상당히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영화다. 토르, 아이언맨,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앤트맨 와 다른 영화에 등장하면서 조연으로 활약하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메인 캐스팅만 31명에 달하는 인피니티 워는 마블을 좋아하던 마블을 좋아하지 않든 간에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콘텐츠 산업의 대표적인 스토리텔링 사례를 보여주는 마블사의 매출은 11개의 작품으로 수익은 무려 15조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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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상대가 될 타노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인피니티 건틀렛으로 인피니티 젬 6개 장갑에 붙게 되면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타노스는 이것만을 가지고 마블의 세계관에서 우주 생명의 반을 죽인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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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사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선전하면서 산업을 형성하는 것과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이 공고하게 그 기반을 다지고 발전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의 만화산업은 여전히 빅픽쳐는커녕 세계관 없는 웹툰 세상에 갇혀 있는 것에 한계를 보게 된다. 마블의 세계관은 단순하게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데 있지 않고 철학과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돈이 능력인 아이언맨이나 깨지지 않는(간혹 깨지기도 하지만...) 방패를 들고 도덕관을 가진 캡틴 아메리카와 신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사이에서 힘으로 승부 보는 토르, 손톱으로 싸우는 블랙팬서, 사기 캐릭터에 가까운 닥터 스트레인저, 힘으로는 최고라고 하지만 변신하면 이성을 잃는 헐크등등...인간이 되어보지 못한 캐릭터들의 열풍은 오래도록 지속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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