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실패일 수는 없어요.
기네스 펠트로의 이혼
기네스 펠트로는 2014년 성격차이를 이유로 록그룹 콜드플레이 멤버 크리스 마틴과 이혼했다. 결혼 11년 만이다. 둘 사이에는 딸 애플 마틴과 아들 모세 마틴 두 명의 자녀를 두었다. 이혼 이후에도 아이들을 위해 같이 여행 가고 즐기는 모습이 한국의 이혼가정과는 많이 다르다. 이는 이혼을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의 차이 때문이다. 실패 역시 나쁜 의미가 아닌데 나쁜 의미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자리하고 있다. 이혼을 돌이킬 수 없는 실패의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그 원인을 누군가에게 돌려야 한다. 그리고 있지도 않은 문제를 들먹이며 서로를 헐뜯어야 이긴다고 생각한다. 헤어져서는 절대로 상대방의 성공 같은 것을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게 된다. 왜 원수가 되려 하는가. 세상은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는 법이다. 그것이 죽어서 헤어지는 것인지 살아서 헤어지는 것인지의 차이이다.
과거는 과거일 뿐 지나감에 얽매이지 않는다.
기네스 펠트로는 2013년 피플지의 '가장 아름다운 사람' 1위에 뽑혔다. 이때 기네스 펠트로는 '난 가족과 함께 있을 때 스스로 가장 아름답다고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불과 1년 뒤에 그녀는 이혼했다. 그럼 그녀는 가식덩어리인가? 그렇지 않다. 그 순간만큼은 가장 아름답다고 느꼈을 수 있다. 지금은 이혼했지만 결혼 전에 그녀는 화려한 남성 편력 때문에 미국들이 가장 싫어하는 밉상 스타로 등극한 적이 있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 다른 사람의 일에 관심이 많을까.
당당함이 매력이다.
당당함과 철면피는 다르다. 한국 나이로 44세임 데도 불구하고 어떠한 성형 없이 자신의 몸매를 유지해가는 기네스 펠트로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175cm의 훤칠한 키 덕분에 어디서도 눈에 뜨이는 기네스 펠트로는 시종일관 당당하다. 누군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자신을 자신이 소중하게 대하고 있지 않는 것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먼저 깨닫는 사실 말이다.
어때요? 오늘도 당당하기 위해 자신에게 조금은 관심을 기울였나요!!
실패는 애초에 있지도 않았다. 규정짓는 사람들만 있은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