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상리 연꽃공원
연꽃이 피어나는 계절이 오면 날이 무척이나 더워진다. 그러나 그 더위만큼이나 활짝 피는 꽃이 있으니 아름다운 연꽃이다. 보통은 봄에 아름다운 꽃이 피지만 연꽃의 꽃과 잎은 그 진흙의 색깔을 띠고 있지 않다. 태어날 때부터 그 형태가 만들어져 있다는 생기유상(生己有想)에는 연꽃은 어린싹이 날 때부터 달라 꽃이 피지 않아도 연꽃인지 알 수 있다는 의미가 좋다.
겨울에 왔을 때는 연꽃이 피지 않아서 연꽃을 만나보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연꽃을 볼 수 있어서 아름다운 풍광을 담을 수가 있었다. 연꽃에서 비롯된 유연불삽(柔軟不澁)에는 연꽃의 줄기는 연하고 부드러워 강한 사람에게도 잘 꺾이지 않는다고 한다.
세상에는 그냥 강한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려고 하다 보면 문제가 발생한다. 유연하게 때로는 품어가면서 사는 것이 진정한 강함을 가지는 방법이다. 면상희이(面相熹怡)는 항상 미소를 머금고 주변 사람들에게 웃어보라는 의미로 웃음은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해준다.
1만 9575㎡의 상리 연꽃공원의 수련이 수려한 자태를 뽐내며 주변에 피어 있는데 고성군민들에게뿐만이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둑길을 천천히 걸어보면서 돌아다녀 본다. 연꽃공원에는 쉴 수 있는 정자뿐만이 아니라 주차장,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도 있는데 연못 중앙까지 연결된 데크와 긴 징검다리는 연못 위에 더 있는 연꽃을 가까이서 만끽할 수 있다.
연꽃의 의미 중 성숙청정(成熟淸淨)은 누군가에게 소중하고 밝은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다. 스스로를 깨닫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받게 된다.
상리 연꽃공원의 물속에는 소금쟁이, 다슬기, 왕우렁이, 남생이 등의 다양한 수생동물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생태환경을 접하게 할 수 있는 곳으로 연꽃의 향연뿐만이 아니라 수려한 자태 속에 담긴 매력을 또 한 번 느껴볼 수 있다.
척번소류지와 연꽃공원에는 지금 가면 만개한 연꽃을 만나볼 수 있는데 연꽃공원의 주소는 경남 고성군 상리면 척번정리 125-4에 있다. 고성에서 유명한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가는 길의 중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