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무기의 가능성
이 영화를 연출한 시모무라 유지 감독은 무술 감독 출신으로 이영화에서 표현된 격투술은 Zero Range Combat으로 1:1이나 1:다수를 상대할 때 있어서 최적의 전투기술처럼 그려진다. 영화 속에서 특수부대 버디였던 어비스 워커 역을 연기한 이나가와 요시타카는 자위대와 인터폴의 무술 교관으로 활약한 바가 있다고 한다. 영화의 주연인 사카구치 타쿠는 스턴트맨이자 무술 코디네이터로 이서문의 팔극권이나 소림사 권법과 권투, 킥복싱의 유단자이기도 하다. 특히 이서극의 팔극권은 20대 초반에 접해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치명적인 무술이다.
영화는 과거 일본 용병 특수부대의 전설적인 고스트 요원이었던 토시로는 사람을 살해하는 일을 그만두고 일본의 한 구석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부대를 이끌었던 팬덤은 그를 제거하기 위해 부하들을 보낸다. 평범하게 살아가며 사치라는 여자 아이를 보호하면서 살아가지만 평범하게 살지 못하고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영화 속에서 표현된 전투기술들은 초반에 자극적이면서 매우 효과적으로 그려지지만 격투 액션의 패턴이 반복되면서 긴장감이 떨어지는 감이 있긴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그냥 볼만 했다. 단순하고 진부한 설정의 줄거리이지만 격투씬만큼은 그냥 볼만 했다. 액션만큼은 본 시리즈만큼 스피디하고 효과적이었다.
이렇게 평범해 보이는 여자도 치명적인 격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람의 힘을 이용하고 약한 부분만 치명적이면서 빠르게 공격할 수 있다. 근접 격투 장면에서 특히나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순간적으로 상대방의 시선과 움직이는 방향을 예측하여 대응하는 기술이다. 역동적인 액션만큼은 괜찮은 영화였지만 전체적으로 스토리 구조는 빈약하다.
참고로 팔극권은 오종이 '라'라는 선인에게 무술을 전수받고 추후에 자신의 무술을 전파하는 과정에서 팔극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팔극권이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데에는 20세기 초반의 신창 이서문(神槍 李書文)이라는 사람이 팔극권 특유의 진각-한 걸음 강하게 내딫는 것-을 할 경우에는 콘크리트 바닥에 발자국이 남았다고 한다. 그리고 실화로 도장의 이서문 수하의 수련생들을 공격한 관장을 찾아가 일격으로 공격을 했는데 그 남자는 얼굴의 일곱구멍-눈, 코, 입, 귀-에서 피를 토하고 죽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