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축제

그들의 이야기도 필요할까?

동성애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축제인 퀴어축제는 이제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었다. 사람들은 본질은 상관없이 여자와 남자가 정상적인 사랑을 해야지 동성끼리 사랑하는 것을 부각하며 대결구도로 나아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물어본다면 동성애를 썩.... 많이 안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지만 사회가 조금 더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으면 좋다는 생각에 퀴어축제는 아주 약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굳이 음지에서 그들끼리 사랑하면 될 것을 표면적으로 끌어낼 것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들이 말하는 성소수자의 땅을 조금 확보해주는 차원이라고 해야 할까.


인류가 종말 하지 않고 존재하려면 당연히 남성과 여성이 만나서 후세를 만들어야 한다. 동성애는 딱히 인류가 존재하는 데 있어서 그렇게 아니 많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특정 종교단체가 주장하는 것처럼 대세가 될 수는 없다. 자신의 유전자가가 그대로 물리는 성적인 결정권은 남녀를 떠나서 본질적인 인간의 속성이다. 동성애를 즐기면서 누군가를 입양한다고 해서 자신의 유전자가 물린 그 느낌을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남다른 부성애나 모성애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근처에 접근하는 것은 쉽지 않다.


퀴어축제는 그들의 성적인 결정권을 인정하는 것 이상의 의미는 있어 보인다. 그들을 인정해주세요 라던가 그들 역시 사랑을 할 자격이 있어요라는 방식의 접근이라던가 에이즈 확산의 주범이라고 비난하기보다는 이런 삶의 방식을 선택한 사람들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면 어떨까.


아무리 축제를 성대하게 연다고 해서 남자와 여자가 가지고 있는 성적인 취향은 쉽게 변하지 않고 변할 수도 없다. 물론 일부 휩쓸리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그 사람들은 말하지 않아도 휩쓸렸을 것이고 축제를 통해 동성애의 아름다운(?) 감성을 새롭게 느낄 것 같지는 않다.


조금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이지만 히어로가 있으니 빌런이 생겨난다. 퀴어축제 같은 동성애를 인정하고 싶어 하는 축제가 생겨나면 보수들이 집결하는 반대 집회가 생겨난다. 건강한 가정이 솔직하게 어느 기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퀴어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이나 반대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이나 정말 건강한 가정이나 연애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냥 이런저런 이슈를 만들면서 결국 서로를 키워가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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