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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ug 08. 2018

폭염

완주 수영장 탐해보기

천연 수원이 심하게 오염되면서 연중 사용 가능한 목욕탕과 수영 시설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어릴 때만 해도 도심 속 하천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은 흔히 보았지만 지금 그런 사람들은 거의 볼 수 없다. 유럽에서는 19세기에 실내 수영장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수영장들의 기능과 오락 수영장의 기능이 겹치면서 사설 수영장 등이 계속 지어졌다. 그렇지만 공공에서 운영하는 수영장들은 조금 늦게 출발하였다. 이렇게 폭염이 오래 지속될 때는 수영장만큼 반가운 곳도 없다. 완주의 공공 수영장 세 곳은 전북 완주군 봉동읍 둔산 3으로 94에 있는 수영장과 전북 완주군 삼례읍 삼봉로 125의 청소년 수련관 수영장 전북 완주군 용진읍 완주로 860의 완주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이다. 


특히 완주 휴 시네마는 둔산제를 끼고 있는 곳으로 완주군 근로자 종합복지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완주의 대표 극장인 완주 휴 시네마가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한 곳이다. 농가레스토랑 및 체력단련실, 완주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동아리방등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는 한여름에 열리는 완주의 대표축제 중 하나인 나라꽃 무궁화 완주 축제가 열린다. 매우 더워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무궁화는 한여름에 만개하는 꽃이어서 그럴 수밖에 없다. 나라꽃 무궁화 완주 축제는 올해로 28회를 맞이하는데 이때 무궁화 그림 그리기. 동시대회도 열린다. 


 

이열치열이라고 했던가. 더운 곳에서 운동하고 나면 더위를 덜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 시원하지 않은 곳에서 땀을 쭉 빼면서 운동하고 나면 왠지 더 시원 해지는 것 같다. 완주군의 공공수영장이 있는 곳에는 모두 체력단련실이 만들어져 있다. 


 

오늘날 국제 수영연맹은 IOC와 그 207개 회원국과 협력해 자유형, 배영, 접영(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 처음 도입됨), 평영의 네 가지 공인 영법을 만들고 혼합계주와 계주 종목을 만들었다

 

수영을 상시로 할 수 있는 실내 수영장이 처음 생겨 날 때는 각기 다른 소유주들이 통제하는 비싸고 한정된 자원이었지만 지금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원이자 생활체육의 하나로 등장했다. 특히 여름에는 몸매 관리도 하고 여름의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 


 

완주군 청소년수련관에도 괜찮은 수영장이 있다. 수영장에 오면 흔히 보이는 문구는 다이빙 금지와 아이들의 경우 뛰어다니지 않게 하고 수영복은 규정에 맞는 것과 수영모를 꼭 써야 한다. 물이 한정된 자원이기 때문에 최대한 깨끗하게 이용해야 한다. 


 

1896년 아테네 게임에 참가했던 241명의 운동선수 중 여자는 없었다. 드 쿠베르탱이 여자 운동선수의 참가를 '비실용적이고, 재미없고, 아름답지 않고, 옳지 않다.'라고 여겼기 때문인데 이때 기본 경기에 네 가지 수영 경기가 들어갔다. 100, 500, 1200미터 자유형, 해군만이 참여할 수 있는 100미터 자유형이 있었는데 오스트리아, 그리스, 헝가리, 미국에서 온 19명의 수영선수들이 참여했다. 


 

수영도 할 수 있는 청소년 수련원에서는 아이들이 방과 후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이 되어 있었다. 부럽게도 이곳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는 식사까지 제공이 된다. 이곳을 설명하시는 관계자분에 의하면 여름이 되면 이곳을 이용하는 청소년도 많지만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함께하는 공간으로 유용하게 사용이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가본 곳은 완주국민체육센터이다. 완주군 국민체육센터는 1층에 수영장이 있고 2층에는 배드민턴장과 농구장, 3층에는 헬스장이 있으며 주말에는 오후 6시에 닫으니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초기 미국의 시립수영장에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배제하기도 했지만 초기에는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사회적으로 낮은 출신이고 육체적으로 더러운 사람들이었다. 수영장은 우리 모두에게 다양한 사회적. 개인적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개인적인 위험을 극복하는'데에서 생기는 긍정적인 기분과 개인적인 성취감을 가지게 해준다. 


더울 때나 덥지 않을 때나 수영장은 사회가 주는 압박과 지위에서 벗어나서 숨통을 조이는 옷을 벗고 잠시나마 우리를 규정하는 모든 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공공장소가 수영장이다. 


완주국민체육센터 : 성인 (1,700원), 어린이 (700원), 대학생(1,400원)

완주 청소년수련관 : 성인 (1,700원), 어린이(700원), 대학생(1,400원)

완주 근로자복지관 : 성인 (2,500원), 대학생 (2,000원), 어린이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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