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Aug 22. 2018

철도문화

연산 대추 꽃피는 마을

논산의 작은 역인 연산역은 충청남도에서 철도에 대한 문화를 잘 조성해놓은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물이 필요한 증기기관이 이곳저곳을 달라지는 않지만 처음에 기차가 달릴 때 주역은 증기기관 기차였다.  1899년 9월 18일, 노량진과 제물포를 잇는 경인선 33.2㎞가 개통되었다. 그 후로 철로가 달리는 역을 중심으로 도시는 재편되었고 각 지역의 중심을 의미했던 주(공주, 충주, 나주, 청주 등)가 분은 도시는 쇠퇴하기 시작했다. 철도는 말 그대로 철의 길이라는 의미다. 비교적 안전하고 빠르게 물자와 사람을 실어 나를 수 있을뿐더러 시간의 오차도 많지 않아 명절 때마다 표를 구하기 힘들 정도다. 


연산역을 중심으로 주변 공간은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이 되고 있는데 나이 드신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공간을 꾸미고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교통기관의 3대 요소는 운반구, 동력과 통로다. 철도는 통로로서의 수단을 하며 기차는 운반구의 역할을 한다. 육상운송에서 철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중국에서는 ‘철로(鐵路)’, 영국에서는 ‘레일웨이(railway)’ 독일에서는 ‘아이젠반(Eisenbahn)’, 프랑스에서는 ‘슈맹 드 페르(chemin de fer)’ 등으로 불리고 있다. 

연산역은 연산지역에 사시는 노인 분들의 상품들이 전시되고 실제 구입할 수도 있는데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만든 가공식품이나 꽃 차등을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시니어 분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건강한 차를 한잔 마실 수도 있다. 

연산은 대추로도 유명한 곳이다. 대추는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매년 가을에는 연산에서 대추축제가 열려서 대추를 구입해갈 수 있다. 차를 좋아하는지라 꽃차를 보면 사고 싶어 진다. 

이 탑은 지금은 이용하지 않는 급수탑이다. 증기기관차가 주가 되던 시대에는 물이 상당히 중요했다. 기차가 처음 들어올 때 가장 먼저 반대를 하던 사람들은 마차 등을 운영하는 업체였다. 자본과 기술의 거대성과 재래 교통수단들의 저항으로 발전에 지장을 받기도 하였으나 급속도로 진전하여, 그것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제 연산역으로 철도문화체험을 하기 위해 들어가 본다. 지하철을 놓는 것은 예산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존의 철로를 활용하여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지역에 깔리는 철도를 간선(幹線) 철도 ·지방철도 ·지선(支線) 철도 ·도시철도(지하 및 고가) ·수도권 철도로 구분할 수 있다. 


기차 쉼터에는 기차에 대한 간단한 상식과 철도가 발달하면서 변화하는 일상을 놀이처럼 보통 우리가 보는 쌍궤직립철도는 간격의 측정은 양 레일의 상부 안쪽의 거리로 하며, 광궤(廣軌) ·표준궤(標準軌) ·협궤(狹軌)의 3가지로 나뉜다. 

더운 여름날 아이를 데리고 오면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논산에서 유명한 문화재부터 사찰을 간단하게 접해볼 수 있다. 이 땅의 철도는 고종이 러시아로 피한 아관파천(俄館播遷) 이후, 친러파 내각이 성립되고 러시아가 한국에서 각종 이권을 차지하게 된다.  그 와중에 1896년 3월 미국인 모스가 경인(京仁) 간 철도 부설권을 얻어냈다. 모스는 본국에서 자본주를 찾다가 실패하자 99년 그 권리를 일본에게 팔아넘겼고, 그 해 9월 일본은 경인철도 주식회사(京仁鐵道株式會社)를 통하여 제물포~노량진 사이 33.2 km 철도를 완성하였다.

아이들에게는 참 재미있고 즐거운 공간이 되어준다. 기차 객차가 여러 개가 연결되어 있어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무엇이 나올지 궁금해진다. 

이곳은 온전히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놀이를 통해 철도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그냥 즐거운 놀이로만 만족해도 좋다. 한반도의 철도는 초기에 철저하게 일본의 이득의 의해 깔리게 된다.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1905년 을사조약(乙巳條約)이 체결되고 통감부(統監府) 안에 철도관리국을 설치하여 경인 ·경부 ·경의 ·마산선을 직접 장악하고, 1910년 국권 피탈이 이루어지자 조선총독부 철도국이 설치되어 식민지 경제적 착취를 위하여 철도망의 확장에 착수하게 된다. 

체험 열차의 마지막 칸에는 미취학 아동이 놀만한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곳은 올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색다르게 변하고 있었다. 연산역의 철도문화를 경험하는 것도 좋지만 마을 구석구석에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정원 같은 공간과 벽화를 보면서 돌아다니다가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매거진의 이전글 그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