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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Oct 14. 2018

거지 예술

음성 품바 재생예술 체험촌

가진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해질까. 통계적으로 보면 가진 것이 아예 없는 것보다는 생활수준을 유지할 정도를 넘어서 약간 풍요로울 정도가 된다면 행복해지지만 더 많이 가질수록 행복도는 높아지지 않는다고 한다. 없는 것을 가지고 예술을 하는 곳이 음성에 있다. 품바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음성군에는 음성군 품바 재생예술체험촌이 있는데 자연환경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곳이다. 

감성도 무르익어가는 10월에는 풀벌레 노래하는 체험촌 프리마켓과 문화예술공연이 이 곳에서 열린다. 프리마켓은 지난 6일, 7일, 13일, 14일부터 오는 20일, 21일, 27일, 28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저녁 18시까지 만날 수 있는데 K-POP, 인디밴드, 어쿠스틱 밴드, 댄스, 전자현악, 퓨전국악, 품바공연, 고고 장구, 예술동아리 외 다수 공연이 열린다. 

가을 사색으로 문 드는 시간인 이때 가을 사색으로 물들다는 주제로 김은옥, 신재흥, 안명수, 전유순의 전시전이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5월 음성에서 열린 음성 품바축제를 추진위원회가 축제가 열리는 5일 동안 설문조사법, 심층면접법, 참여 관찰법, 문헌조사법 등을 통해 수행했다고 한다.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직접적인 총 경제효과는 외래관광객 약 16,035백만 원으로 분석되었고 지역주민은 약 2,981백만 원으로 분석되고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총 18,976백만으로 산출이 되었다. 

품바 재생 예술촌은 폐품 등을 활용한 예술가들의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와이 낫 팝아트, 파브르 윤의 정트아트공작소, 노래하는  공작소, 핸즈 음성, 꼼지락 아트 등의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다. 

1층에는 체험관 1,2, 가변실, 체험관 3,4,5,6,7, 사무실, 관리실, 카페테리아, 중앙홀이 있고 2층에는 기획전시실, 다목적실, 정원, 3층은 옥상테라스, 촌장실, 품바문화연구소가 자리하고 있다. 

가진 것보다 덜 가진 것 아니 버려진 것을 찾아서 예술을 한다는 콘셉트의 음성군 품바 체험 예술촌의 콘셉트는 음성군을 대표하는 예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기획전시전이 열리는 2층으로 올라가 본다. 이 전시전은 음성미술협회 역대 지부장 초대. 특별기획전시회로 음성군품바재생에술체험촌이 주최 주관하였고 음성미술협회와 협동조합 잉홀이 후원하였다. 



이곳이 삶의 터전도 되며 창작의 공간이 되는 곳인 분들의 소소하지만 따뜻한 공간이다. 음성군 품바 재생 예술촌에서는 예술창작 아카데미로 품바난타, 벨리댄스, 한국무용, 보타니컬 아트, 고고 장구, 사진 기초 및 중급, 데코파쥬 공예, 색소폰 앙상블, 서양화교실이 운영된다. 

가진 것보다 덜 가진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품바는 물질만능주의가 지배하는 한국사회에서 훈풍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가을 예술작품 속에 녹아있는 공생의 생각을 느껴보고 싶다면 음성군 품바 재생 예술촌으로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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