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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Dec 02. 2018

진안유휴양촌

문경의 새로운 휴식처

휴양을 한다고 하는 것은 공기 좋은 곳에서 여유 있게 식사하고 쉬는 것을 의미한다. 문경은 기존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관광도시로 자리 잡아왔지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은 부족했었다. 그리고 2018년과 2019년에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면서 변화를 주도하고 있었다. 


고요아리랑민속마을, 진안유휴양촌, 문경에코랄라 등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 문경돌리네습지 생태관광자원 개발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이제 곧 오픈하게 될 진안유휴양촌을 먼저 찾아가 보았다. 지금 막 마무리 공사가 진행된 진안유휴양촌은 문경새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 잡았다. 

이제 문화와 자연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자원을 구축하는 것은 모든 지자체들의 장기적인 계획 선상에 있다.  휴양과 명상을 통한 새로운 힐링을 즐길 수 있다는 진안유휴양촌은 문경읍 진안리 일원 최양업 신부의 선종지가 있는 진안 성지 일대 부지면적 7만 6792㎡를 개발해서 완공 직전에 이르렀다. 

진안유휴양촌이 도시계획시설로 실시계획인가가 된 것은 2016년이다. 문경시 문경읍 진안리 90-2번지 일원 문경온천 관광지(진안유 휴양촌 조성사업)에 따른 도시계획시설(교통시설 : 도로, 주차장) 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위하여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제88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97조의 규정에 따라 다음과 같이 인가하고, 같은 법 제91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00조 규정에 따라 고시했다. 

저 위로 올라가면 진안유휴양촌의 숙박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조경공사가 마무리 중이라서 조금은 어수선할 수 있지만 대부분 조성이 마무리가 되었다. 

문경새재의 산 사이로 무언가가 지나갔는지 하얀색의 연기가 띠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 주에 다시 이곳을 오면 그때는 쉬어야겠다. 

쌀쌀한 바람에 절로 옷깃을 여미게 되고, 뜨끈뜨끈한 온천이 끌리는 계절이 돌아왔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나 줄어든다고 하는데 몸을 치유하는 데는 시각적인 효과 역시 중요하다. 문경새재의 시각적인 효과는 확실히 도움이 되는 듯하다. 

진안리 휴양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오미자 테마공원 역시 완공 직전이다. 오미자 테마공원’은 지역의 대표적인 지역특산품인 오미자를 테마로 초곡천 주변 일대에 약 3만 4000㎡의 부지에 3층 규모의 ‘오미자 테마관’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활동 공간과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원형의 건물구조가 완성된 것을 본 것은 이미 오래되었다. 아직 활용계획이 명확하게 세워져 있지 않아서 정식 오픈은 하지 않았다. 코끝에 닿는 바람이 제법 차갑다. 몸이 노곤해지면서 10년 묵은 피로가 달아나는 휴양을 해보고 싶은 계절이다. 

오미자 테마공원의 다리는 약돌한우와 약돌돼지고기로 유명한 식당을 연결시켜주고 있다. 진안유휴양촌과 오미자 테마공원이 본격적으로 운영이 되는 것은 2019년으로 가족적인 휴양 체험 공간으로 기존의 문경새재와 연계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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