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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Dec 02. 2018

알콩달콩

건강하게 먹는 한 끼 식사

알콩 달콩이라는 음식점은 문경에서 건강하게 먹어보는 한 끼 식사가 있는 곳이다. 콩으로 요리를 하고 버섯이 맛을 다양하게 만드는 일을 도와준다. 알콩 달콩이라는 음식점은 농림축산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고 하는데 우선 분위기나 맛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익숙해서 좋은 곳이다. 


우선 정원에서부터가 분위기가 남다르다. 무언가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같으면서도 평범한 음식점을 지향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듯했다. 

여성분들이 참 좋아할 만한 느낌의 한 상이다. 한국조리기능장이 운영하는 집이라고 하는데 이날 먹은 것은 두부 만두전골로 수제 두부에 다양한 재료를 넣은 건강식이라고 한다. 

주변에 버섯이 건강하다고 해서 좋아하는 지인이 있어서 버섯요리만 보면 눈길이 간다. 이 버섯 두부전골에는 다양한 버섯들이 들어가 있다. 버섯은 균류이지만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서 그냥 먹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음식재료다. 

두부는 완벽한 식품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두부는 평범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지만 매우 맛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두부는 중국에서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중국에서 두부를 만들기 시작한 시기는 당나라 혹은 송나라 무렵으로 추정하고 잇는데 한반도에서는 고려시대에 만든 것을 추정하고 있다. 

보글보글 잘 끓여지고 있는 냄비를 보니 식욕이 돋는 느낌이다. 두부는 우리 상에서 빠지면 아쉬울 정도로 중요한 재료인 것은 사실이다. 조선 왕릉의 주변에 조포사(造泡寺)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름을 풀어보면 옛날에는 두부를 포(泡)라고 한 것을 보면 그만큼 두부에 대한 중요성에 큰 비중을 둔 것은 사실인 듯하다. 

한 그릇 잘 담아서 밥 한 그릇과 뚝딱해보았다. 지금의 두부는 종류가 몇 종류 안되지만 예전에는 더 많았다고 한다. 두부는 콩에 들어 있는 단백질의 93% 이상, 탄수화물의 85% 이상, 지방의 95% 이상, 비타민의 50∼60% 이상을 함유하면서도 소화가 거의 다 되니 단백질 흡수에서는 우수한 재료다. 

한 그릇을 먹고 나면 주변을 한 번 둘러보는 시간이 좋다. 역시 식후경이다. 먹기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곳은 경상북도 인증 으뜸 음식점이면서 문경시의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시절에 이곳에 와서 찍은 사진도 눈에 뜨였다. 두부가 완벽한 음식이라는 것은 가격 대비 가성비가 높은 것도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고 보니 왠지 배가 고파진다. 갑자기 두부라는 재료가 연상이 된다. 이러면 안 되는데 내일은 한주의 시작이다. 오~ 다음에는 김장을 한 다음에 두부초밥을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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