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판을 구입하게 만든 가수
MP3와 디지털 음원이 일반화되면서 노래는 더 이상 소장이 아닌 소비하는 시대가 된지 오래이다. 음악성에 상관없이 구매하는 일부 팬클럽을 제외하고 더 이상 음악을 듣기 위해 음반을 구매하는 것이 오리혀 이상하게 보이는 시대다. 이에 맞춰 가수들 역시 인스턴트 식품 같은 음반을 발표하던지 잘해야 1~2곡 미니앨범의 형식으로 만든 다음 인기를 끌면 한 1년 정도 반짝 번뒤 예능에 출연하는 식이다.
난 디지털도 좋아하지만 아날로그 역시 좋아한다. 그중에서 이런 턴테이블로 듣는 LP판은 묘한 매력을 선사해준다. 아델의 음악은 이전에 들은 적이 있었지만 음원을 구매한다던가 LP판을 사려고 생각했던 적은 없다. 그런데 어느 날 글을 쓰다 들은 그녀의 노래 한곡이 마음속에 들어왔고 바로 그녀의 두 번째 정규앨범인 21을 주문했다.
21에 들어있는 첫 싱글 "Rolling in the Deep"는 그녀를 명실공히 최고의 가수 자리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그녀의 그 앨범은 빌보드 DVD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그 해 가장 많이 팔린 DVD 음반 중 하나였다.
자신은 노동하는 사람이라는 아델
배우나 가수가 자신의 정당을 밝히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아델은 정치적으로 노동당 지지자이며 "나는 노동하는 여자"라고 말한 적이 있다. 영국의 노동당은 영국의 좌파 정당이다. 사회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이다. 노동당은 영국의 국민 건강 보험을 실시한 클레멘토 애틀리를 총리로 배출했으며 최근에는 영국의 경제성장을 주도한 토니 블레어 역시 총리로 배출하였다. 2015년 지금은 총선에서 패배하여 제 1 야당으로 자리하고 있다.
중세 르네상스 시대 때 예술가였던 사람들은 자신을 노동하는 사람이라고 자주 말했었다. 아델이라는 가수 역시 노동하는 여자라고 밝힌 것은 노동의 참의미를 알고 그런 것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녀의 노선은 확실해 보인다.
10대의 미혼모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델은 19라는 음반으로 데뷔하면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한 곡 "Rolling in the Deep"은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하루도 안돼 쓰기 시작하여 3시간 만에 쓴 곡이라고 한다. 가슴 아픈 그녀의 마음과 다시 돌아보지 않겠다는 마음이 담긴 가사와 그녀의 파워풀한 음색과 어우러져 근사하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 노래다.
There's fire starting in my heart
Reaching a fever pitch it's bringing me out the dark
Finally I can see you crystal clear
Go head and sell me out and ill lay your ship there
See how I leave with every piece of you
Don't underestimate the things that I will do
There's a fire starting in my heart
Reaching a fever pitch
And its bring me out the dark
The scars of your love remind me of us
They keep me thinking that we almost had it all
The scars of your love they leave me breathless
I can't help feeling
We could have had it all Rolling in the deep
Your had my heart and soul
And you played it
To the beat..........
아델은 2015년 11월에 3집 앨범인 25로 다시 컴백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