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101

아마추어부터 전문가로 진입하기 위한...

3D 프린터의 기본적인 구조나 그 결과물을 자주 보긴 했지만 해당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는 않기에 디테일하게 알지는 못하고 있었다. 이번에 접한 3D 프린터 101을 읽어보니 이쪽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거나 지속적으로 3D 프린터로 결과물을 얻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초판은 2017년에 나왔지만 내용을 추가한 개정판은 지난해 여름에 나왔고 이번에 접한 책은 2쇄로 발행된 것으로 두꺼운 책만큼이나 많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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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3D 프린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피겨 때문이었다. 피겨를 3D 프린터로 만들면 완성도는 어떨까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실제 비슷하게 출력된 것을 보았을 때 완성도에서는 기존의 피겨와 차이는 있었다. 지금 나온 저렴한 3D 프린터는 10만 원대까지 있지만 디테일이 좋은 프린터는 수백만 원을 훌쩍 넘어가기도 한다. 게다가 재료 자체도 다양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 3D 프린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동방식부터 조립을 하고 필요한 도면을 만들던 구하든 간에 3D 모델 생성을 해야 한다. 그래야 가이드가 필요한데 이 책은 그 갈증을 해소시킬만한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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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살펴보면 3D 프린터 입문과정부터 프린터 선택, 프린터의 내부구조, 소프트웨어, 출력, 트러블슈팅, 프린터 활용까지 저자가 좌충우돌하면서 겪은 실제 사례부터 시행착오로 인해 얻은 경험들이 담겨 있다. 3D 프린팅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상당히 많은 프린팅 방식으로 분화되었다. FDM 방식 (용융 적층 모델링), SLA 방식 (광경화성 수지 조형 방식), DLP 방식 (Digital Light Processing), SLS 방식 (선택적 레이저 소결 방식), Polyjet 방식 (SLA 방식 + 잉크젯 방식)등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것을 만드냐에 따라 장단점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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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비중을 많이 할애하고 있는 것은 하드웨어 분야다. 소프트웨어나 그 결과물의 활용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대목이다.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자신의 분야에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분들의 입문서로 적당해 보인다. 3D 프린터의 구성요소는 프린터의 각 축 운동을 위해 사용하는 모터인 스탭 모터, 동력 전달을 위한 벨트 전달 방식, 스크루(축) 전달 방식, 연마봉, 베어링, LM가이드, 제어보드, LCD 컨트롤러, 베드, 전원부, 익스트루더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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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구성요소와 방식을 이해했다면 3D 프린터 조립을 위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하드웨어에 대한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를 했다면 챕터 5에서는 프린터의 기본 소프트웨어를 설명하고 있다. 3D 프린터를 위한 프로그래밍으로 프린터의 기본적인 제어 및 구동에 필요한 펌웨어, 코딩과 코드, 변수/상수, 주석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Marlin 단위 당 스텝 값 설정

#define DEFAULT_AXIS_STEPS_PER_UNIT {100,100,1600,112}

대괄호 안의 4개의 숫자는 앞부터 순서대로 X, Y, Z 축 그리고 익스트루더 스텝 모터의 단위 당 스텝 값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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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를 사용하다 보면 많은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 저자는 자신이 프린터를 사용하면서 생기는 문제에 대한 트러블을 해결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기구부 문제부터 시작하여 진동과 소음, 필라멘트 압출 불량, 제어부 문제, 슬라이서, 펌웨어, 기구부와 스텝 모터, 압출 부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스타트 코드 예시

G28 ;Home

G1 Z15.0.F6000 ;Move the platform down 15mm

;Prime the extruder

G92 E0

G1 F200 E3

G92 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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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마지막 장은 3D 프린터 활용하는 기본 팁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세 개의 파트와 여덟 개의 장, 그리고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온갖 고생을 다한 끝에 본의 아니게 3D 프린터 전문가가 되었다고 하는데 무엇이든지 정성을 다하다 보면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는데 책을 읽으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을 것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다. 인터넷에 다양한 정보가 있지만 역시 사람에 의해 정제되고 정리된 책은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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