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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Feb 06. 2019

미스터 선샤인

강한건 부드러움속에 스며든다.  

예전에 선샤인 스튜디오라는 여행지를 소개한 적이 있다. 잘 쓰인 글이지만 보지 않았기에 그렇게 쓸 수 있었다는 지인의 말은 드라마를 보고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품격 있는 남자, 거친 남자, 죄를 감당하는 남자는 모두 아픔이 있었기에 극복할 수 있었고 극복할 수 있었기에 조금 더 완성될 수 있었다. 김태리라는 배우는 잘 알지 못했지만 드라마를 보고 나니 연기나 그 인간다움에 매료될만하였다. 오직 강한 사람만이 부드러워질 수 있다. 강하지 못한 사람은 부드러울 수 없다. 오로지 자신이 원하는 것만 있을 뿐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유진 초이가 드라마 속에서 당당하게 사람들의 물음에 답하는데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할 수 있으니까"다.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것과 하고 싶어도 못해서 안 하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 할 수 있으려면 그만한 실력을 쌓아야 하고 실력을 쌓는 것은 나에게 투자를 할 때 쌓여 간다.

드라마를 보면 격동의 시기에 암울한 한반도의 현실만을 그리고 있지 않다. 로맨스와 감성 그리고 우정을 역사라는 줄을 통해 잘 그려내는 영리한 선택을 하고 있다. 우리는 조금 늦게 입식 생활 중심으로 바뀌었지만 당시의 생활상을 보면 마당보다 실내의 주거공간을 넓힌 외국의 입식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드라마에서 유진 초이와 고애신의 사랑 방법은 신뢰와 믿음 속에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어딘가에 가 있을 그 길을 가기 위해 소통방법으로 편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대화의 수단이고자 여성들의 문화처럼 보인 것은 바로 플레카드였다. 지금은 트럼프라고도 부르는 플레인 카드는 영어로 스페이드, 하트, 다이아몬드, 클로버로 부르지만 스페인어로는 에스파다, 코파, 오로, 바스토라고 부르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초기 대중화될  대부분의 각국 정부는 카드를 국가의 세입원으로 하고 있었다. 1615 영국의 제임스 1세는 수입 카드에 수입세를 부과하기 위해 특허장을 인정했으며, 찰스 1세는 카드 제조업자에게 점차 높은 세율의 세금을 부과시키기도 했다. 마치 지금의 주세를 붙이는 것을 상상하면 된다.

세금을 과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한 번 먹거나 사용하면 상시적으로 그래야 하고 중독돼야 하는 것이 그 대상이다. 징벌적 과세를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사용함에 죄를 짓는듯한 느낌을 받게 하면 된다.

일본 복색이 많이 등장하는 미스터 선샤인에서는 구동매가 대부분 많이 입고 나온다. 일본이 조선땅과 민초를 복하기 위한 방법은 바로 정신 말살에 있었다. 정신이 살아 있는 사람은 굽히지 않는다. 요가 수행의 마지막 신조인 요가 수행이 가르치는 신비주의적 수행법은 수행자를 망아입신의 경지로 인도하는데 이런 신조는 일본에 없었다. 일본은 요가 수행을 인간을 완전하게 하는 자기 훈련, 인간과 그 행위 사이에 숙달을 획득하는 수단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전혀 다른 생각의 접근법인 셈이다.

그렇게 마음은 가까이 몸은 사랑응 배우는것처럼 한다.  


옷은 그 시절을 반영한다. 외국 복색의 유진 초이, 일본 복색의 구동매, 낭만주의자 복색의 김희성, 예스러운 복색의 고애신과 당당한 여성상의 쿠도 히나까지 복색은 그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기도 한다. 무술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연습하고 배우는 것에 있지만 정신적인 것이 빠지면 그것은 단순한 능력 영역에 속하는 것에 불과하다.

인간만이   있는 언어는 경험을 확장해주는 장점이 있다. 미스터 선샤인의 가장  매력은 말의 유희이기도 하면서 진심을 다하는 언어에 있었다. 인간은 언어를 가졌기에 시간을 통해 미래영혼이라는 것을 가질  있었다.  


때론 고통이 애달픈 마음을 느끼게 하는구려

세상에 귀하디 귀한것은 그렇게 많지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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