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 외전

심플하면서 위력적인 영춘권

최근 영춘권 고수 딩하오(丁浩)가 도전했다가 쉬샤오둥의 일방적인 난타에 6 차례 다운을 당했다. 개인적으로 무술은 오버된 동작이 최소화된 것이 강력함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에서 처럼 멋지게 돌려차기 같은 행동은 실전에서는 무척 불리하다. 그런 의미에서 좁은 보법으로 공방을 전개하는 영춘권은 효과적인 무술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근접한 상태로 다양한 상황에서 나오는 손 기술을 통해 상대의 공격을 무마시키면서 대응 수단이 없어진 상대 몸뚱이에 곧바로 직권, 고권, 팔꿈치 등으로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것이지만 그것은 업으로 이종격투기를 하는 사람에게는 큰 타격을 입히기가 쉽지 않다.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계속하지 않으면 타격의 강도는 높아지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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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권의 고수였다는 엽문이 어느 수준이었는지 추측하기 힘들지만 그의 제자 이소룡이 나름 격투에서 선전한 것을 보면 그냥 허세만은 아닌 듯하다. 엽문 외전은 엽문이 아닌 다른 마스 터였던 장천지의 이야기가 나온다. 중국의 전설적인 영춘권의 대가 엽문에게 패한 장천지는 아들과 함께 조용한 삶을 살고 있다가 원하지 않은 싸움에 휘말리면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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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권은 근력을 키우는 훈련보다는 주로 상황대응이나 빠른 반응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영춘권의 기본이 되는 투로나 발기술을 연마하는 심교, 영춘권의 고급 투로에 석하는 급소를 공격하는 표지로 간단하다. 반복되는 훈련 속에 생각하고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익혀진 것을 통해 대결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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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문 시리즈는 최근 허세 가득한 영화를 만들어 외면을 받는 다른 중국 영화와 달리 기본은 볼 수 있었다. 엽문 외전도 엽문 시리즈의 견자단과 달리 조금은 빠른 액션 스타일을 추구하는 운동선수 출신 장진의 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듯하다. '엽문' 시리즈를 이끌었던 견자단은 이번 작품에서 프로듀서 역할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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