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돈이 사람을 썩히다.
버닝썬 사태를 보며 권력, 방송, 사람. 경찰, 자본이 휘어 감아 돌면서 썩어가는 유착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게 된다. 특히나 방송계 관계자들은 연예인이 문제가 있더라도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출연을 시킨다. 1박 2일도 그렇고 별다른 유착이 없다고 주장하는 박한별이 출연한 드라마가 그러하다. 해외의 불법 자본이 다른 경로로 썩은 정신의 연예인에게 흘러들어 가고 기획사도 연관이 되어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방송, 경찰, 검찰은 그 과정 속에 녹아들어 가 있으면 안 된다. 공공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떨어져 있어야 마땅한 두 사물이 깊은 관계를 가지고 결합하여 있는 것이 유착이며 비정상적인 일이다. 1박 2일이나 박한별이 등장하는 드라마 같은 것을 보지도 않지만 공공의 채널을 누군가의 이미지를 세탁하는데 이용이 되는 것은 문제가 크다. 가끔 사건 조사를 하는 기사들을 보면 승리, 정준영, 박한별, 일선 경찰 등의 자극적인 이슈를 통해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온갖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희석시키고 그 대표나 이사를 방송에서 긍정적으로 포장해주는 것이 방송이 할 일은 아닐 것이다. 그 방송을 통해 핫하다는 그곳을 찾아가는 일반 사람들은 만들어주는 이미지를 통해 잠시 그 핫해져보고 싶은 느낌은 그럴 수 있다 치자. 경찰은 지금까지 VIP룸에서 성폭행이라던가 물뽕들의 이슈만 부각하며 아무것도 손에 쥔 것은 없다.
문제시되는 업체는 마약과 성폭행 등은 경찰서, 버닝 썬이나 몽키 등은 소방 관련 문제가 없을 수 없기에 관할 소방서, 보건소, 세금 탈루나 조세포탈은 관할 세무서나 국세청을 동원하면 모두 끌어낼 수 있다. 그리고 자세히 털기 위해서는 검찰을 동원하면 된다. 가능한 일을 하지 않고 있는 걸 보면 능력이 없는 건지 아니면 어디까지 유착이 되어 있기에 묵인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는 없다.
방송에서는 썩어 있는 혹은 썩어간 연예인 승리를 개츠비라는 캐릭터에 비유하기도 했다. 개츠비는 단순한 남자여서 돈이 데이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수단을 써서 부자가 되었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속에 등장한 개츠비는 순수한 사랑과 돈의 힘을 얻었다가 몰락하고 비극적인 죽음에 이르렀다.
“부자에 대해서 한마디 하겠다. 그들은 당신들이나 나와는 다르다. 그들은 자신들이 우리보다 뛰어난 인간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