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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pr 21. 2019

가벼운 골프

문경시에서 열린 파크골프대회

골프를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골프는 초반에 장타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폼나게 쳐보기 위해 드라이버로 멋지게 장타를 날리려고 하다가 공이 죽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골프보다는 금전적으로나 마음에 대한 부담감이 덜한 운동이 바로 파크골프다. 보통은 중장년이 많이 하는 운동으로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것이 지난 1984년이다. 파크골프장에 가보면 딱 느낌이 골프장의 Par3를 도는 느낌이다. 물론 평평한 곳에서 한다는 점이 좀 다르지만 출발지점(티오프)에서 홀컵을 향해 볼을 치고 차례로 코스를 도는 것은 비슷하다. 

문경시의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은 파크골프가 있기에 올해는 생활체육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문경시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문경시와 경상북도 등의 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상북도 등이 후원하였다. 전국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였다. 

코스의 길이를 보면 일반적인 골프의 Par3와 비슷하다. 그렇지만 공이 멀리 나가지 않기 때문에 100미터가 넘는 경우 Par5로 표시되어 있다. 채를 보면 느낌이 골프의 퍼터에다가 드라이버의 헤드를 붙여놓은 것 같고 드라이버의 헤드가 살짝 굴곡이 만들어져 있지만 파크골프는 거의 90도로 평평하게 만들어져 있다. 

장비는 합성수지로 내부를 채운 직경 6cm의 공을 쓰며, 나무로 만든 길이 86cm, 무게 600g의 클럽 하나만 사용하는데 클럽에는 로프트(클럽과 페이스가 이루는 각도)가 전혀 없어 뜨거나 날아가지 않게 만들어 두었다. 

보통 4인 1조로 게임을 하며 게임당 18홀 기준으로 약 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되는데 체력적인 부담은 적고 굳이 카트를 타고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 골프와 비슷하게  최종 코스까지 가장 적은 타수로 홀컵에 볼을 넣는 사람이 승리한다.

파크 골프화는 일반 골프화에 비해 다리에 지지하는 힘이 적기 때문에 스파이크 형태보다는 그냥 지면에 붙여주는 정도로 만들어진다.  현재 홋카이도에는 600여 개의 파크골프장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지만 한국에는 아직 많지는 않은 편이다. 

볼도 골프공보다는 크고 색깔이 형형색색이어서 자기의 공이 어디를 갔는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골프와 비슷하지만 골프보다는 모든 것이 수월한 운동이면서 배우기도 어렵지는 않다.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자유로운 공간과 골프의 게임 요소가 결합하여 탄생한 스포츠이면서 공원[Park]과 골프(Golf)가 합해진 말로 공원과 같은 소규모 녹지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일본에서 시작되었기에 대부분의 골프용품은 일본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건강의 중요성 증대, 사회 문화적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도시공원 문화의 확산과 딱 맞아떨어진 운동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골프 운동을 하면 남자는 아이언, 여자는 우드를 많이 사용한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힘 조절로 가능하기에 채는 중요하면서도 때론 의미가 없기도 하다. 운동을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야 하나. 문경의 젖줄이라는 영강 변에 위치한 문경시 파크골프장은 18홀이던 기존 파크골프장을 지난 2018년 6월 확충하여 총 36홀을 만들어두었다. 





















문경시 파크골프장은 18홀이던 기존 파크골프장을 2018년 6월 확충하여 총 36홀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회 장소인 문경시 파크골프장은 18홀이던 기존 파크골프장을 2018년 6월 확충하여 총 36홀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회 장소인 문경시 파크골프장은 18홀이던 기존 파크골프장을 2018년 6월 확충하여 총 36홀을 보유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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