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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pr 25. 2019

동물과 교감

농축산 테마파크 안성 팜랜드

안성에 가볼만한 곳을 위해 찾다 보니 말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실제 안성 팜랜드를 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동물과 체험, 관광서비스가 결합된 농축산 테마파크는 무려 39만 평의 대지에 25종의 동물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한국 최초의 젖소목장이기도 하면서 '한독 낙농 시범목장'으로 시작한 안성목장은 안성팜랜드로 거듭나서 가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성팜랜드를 즐기기 위해 가시려는 분은 아이들과 체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가장 좋다. 물론 주변에 시원시원스런 초원을 거니는 것도 괜찮지만 일반적으로 체험승마, 낙농체험(치즈/피자 체험) 등을 통해 오감을 즐기고 체험목장에는 칡소에서부터 황소, 당나귀, 면양, 거위, 돼지 등 다양한 가축들과 교감하는 데 있다. 

주로 체험을 콘셉트로 운영되는 안성 팜랜드는  봄에는 냉이 캐기 축제, 호밀밭·초원축제, 여름에는 워터페스티벌, 가을에는 목동 축제, 겨울에는 윈터 페스티벌을 연다. 

이 전시관에서는 트릭아트를 콘셉트로 사진을 남겨볼 수 있다. 이 목장의 역사는 배고픈 대한민국의 시기에 시작되었다. 독일에서 들여온 차관으로 1969년 10월 11일 '한독 낙농 시범목장'(안성목장)을 준공한 후 독일의 기술자들이 운영하다가 1971년 농협에 운영권이 이관된 '안성목장'은 젖소를 사육하면서 우유를 생산하면서 국내 낙농기반 조성에 기여하게 된다. 

이제 트릭아트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체험형 6차 산업 랜드나 도심의 일부 공간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원래는 없는 것이지만 있는 척하면서 찍어서 웃음을 주는 게 트릭아트의 매력이다. 

봄이지만 평일에 찾아오는 사람은 많지는 않은 편이다. 2012년에 안성팜랜드로 개장을 하였으니 올해로 7년이 되었다. 10년이 되는 2022년에는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기념품샵도 역시 지나칠 수 없다. 안성팜랜드를 상징하는 캐릭터들도 참 많다. 주로 동물을 형상화하였는데 힐리, 마야, 무우, 도니, 로키, 루루, 예삐, 메이, 밀키등 

4월에서 6월까지는 안성 호밀밭 축제가 열린다. 안성팜랜드의 대표 축제로 이때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이 진행된다고 한다. 

이곳에 만들어져 있는 놀이시설은 아이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진 곳이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안성팜랜드는 코스별로 추천을 하고 있는데 놀이기구 코스, 체험목장 코스, 그림 같은 초원 코스로 안성팜랜드에 자리한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곳은 가축이자 동물이 있는 안성팜랜드다. 양을 비롯하여 다람쥐, 젖소, 염소, 소, 돼지, 말, 당나귀 등을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지금 열리기 시작한 호밀밭 축제는 문학을 먼저 연상시킨다. 호밀밭 파수꾼이라는 작품은 호밀밭 아이들의 파수꾼이 되고 싶은 순수한 영혼을 그렸는데  ‘지저분하고 엉터리인 세상’에 절망하면서도 ‘사람이 그리운’ 마음에 다른 사람과의 유대 관계를 찾아 방황하는 내용이다. 호밀은 가을에 파종해 겨울을 견뎌내는 식물이다. 

교감이라는 것은 아이나 청소년기에 강하게 원하다가 성인이 되고 나서는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아이들과 함께 다시 안성팜랜드에서는 어릴 때 느꼈던 그 교감신경을 다시 살려볼 수 있을 듯하다. 


안성팜랜드 (경기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 )

입장료 

팜입장 : 대인(12,000), 소인 (10,000)

팜승마 : 대인(17,000), 소인(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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