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제1명물이라는 명소
논산에서 가장 큰 공원이라면 대둔산 도립공원과 탑정저수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을 꼽을 수 있을 듯하다. 논산시 벌곡면에 있는 수락계곡은 석천암에서 군지계곡을 거쳐 흘러드는 맑은 물로 이루어지는 계곡으로 수락폭포(화랑 폭포)와 선녀폭포 등 곳곳에 폭포가 있다. 논산시에서는 지난 1997년 대둔산의 비경 중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8곳을 선정하여 수락 8 경이라 부르고 있다.
수락 8경은 각각 제1경 군지계곡, 제2경 수락폭포, 제3경 마천대, 제4경 대둔산 승전탑, 제5경 선녀폭포, 제6경 낙조대, 제7경 석천암, 제8경 논산 수락리 마애불로 지정해두었다.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부른다. 멀리서 보아도 대둔산의 절벽은 아름다워 보인다. 깎아지른 절벽과 저녁 햇살에 비치는 기암괴석의 절경은 한 폭의 산수화로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 준다.
대둔산은 전라북도에서도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고 충청남도에서도 도립공원으로 지정을 할 정도로 1,000여 개의 암석 봉우리가 6㎞에 걸쳐 있는 명산으로 계곡미와 물이 특히 유명하다. 그 물을 가장 가까이서 만나면서 쉬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수락계곡이다.
대둔산은 특히 철쭉이 유명하다. 그래서 논산에서도 철쭉과 관련된 축제를 대둔산 입구에서 연다. 흔히 진달래와 혼동되지만, 진달래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며 흰 철쭉과 산철쭉으로 나뉜다. 철쭉의 독성은 애벌레로부터 꽃을 방어하기 위해 분비하는 그레이아노톡신이 있으니 만지지 않는 것이 좋지만 약성이 있어서, 독성을 제거하고 나면 약재로도 쓰인다.
자연이든, 사람이든, 어떤 것이 든 간에 그 자리에 계속 서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고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자연이야 사람이 인위적으로 건드리지 않는다면 계속 이곳에 있겠지만 세월이 흔들고 다른 이가 흔들면서 사람이 그대로 있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안다. 그런 사람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 수락계곡을 흘러가는 물은 계속 흘러가겠지만 이 풍광은 오래도록 변하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