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양촌 휴양림과 어울리는 음악
녹색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휴양림과 묘하게 잘 어울리는 음악은 Becky G가 3월에 낸 싱글 앨범 Green Light Go다. 원래 그린 라이트는 영어로 어떤 일을 하도록 허락하는 것으로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국내에서는 모 프로그램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가지는 것인가를 사용할 때 그린 라이트를 사용했지만 녹색은 아무래도 부담이 없는 색이어서 대부분 긍정이다.
논산 양촌면에 있는 양촌 자연휴양림은 숲 속의 집 7실, 숲 속 휴양관 10동 등 다양한 규모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초 글램핑장 8동을 새롭게 개장해 숲 속 쉼터, 출렁다리 등이 있는 곳이다. 숲길을 걸으면서 숲 속 음악회를 즐겨볼 수도 있는 이곳은 음악과 궁합이 잘 맞는 여행지다.
양량소면의 ‘양(陽)’자와 촌면의 ‘촌(村)’자를 따서 양촌이라고 부르는 지역명을 그대로 사용한 휴양림의 동부에는 대둔산(大屯山, 878.9m)의 영향으로 높은 산지를 이루어 월성봉(月星峰, 647m)·바랑산(555.4m) 등이 높이 솟아 있고, 임야 지역이 넓게 형성이 되어 있다.
자연휴양림의 아래쪽에는 주차장과 숲 속 휴양관이 있고 그 위쪽으로 야영을 할 수 있는 데크와 그 위쪽으로는 숲 속 휴양관이 있다. 단체로 오는 사람들은 이곳 산림휴양관에서 행사를 많이 한다고 한다. 세미나실과 다용도실이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숲 속의 집은 4인실, 6인실, 12인실이고 침실, 거실, 주방을 모두 갖추고 있다.
아직은 걸어도 땀이 많이 나지 않아서 걸어서 돌아볼만하다. 천연림에 둘러싸인 숲 속의 집 내부는 향긋한 냄새와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편백나무로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곳이다. 건강하게 하루를 보내기 위해 땀을 흘리고 싶다면 휴양림 뒤편에 자리한 3.0km 구간의 등산로 코스도 가 볼 만하다.
이곳에 갖추어진 시설은 숲 속 휴양관 7실(5인용), 숲 속의 집 10동(4인용 4동, 6인용 3동, 10인용 1동, 12인용 2동)과 글램핑장 8동이다. 배롱나무와 야생화, 휴양관 앞에 있는 정원을 둘러보면서 캠핑의 즐거움과 숲 피서를 즐기기에 좋은 숲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노래의 제목처럼 이곳은 모두 녹색불이 켜진 것처럼 보인다. 어디를 보아도 눈이 편안해서 지금이 딱 여행하기가 좋다. 마음이 쉬어가듯이 양촌 휴양림을 들러보아도 좋고 1박을 하면서 조금 더 길게 휴식을 취해도 좋다. 양촌 휴양림 어딘가에는 등나무도 있지 않을까. 찬란한 녹색의 봄을 잊은 현대인에게 오월의 꽃을 2주 동안 피우는데 바쁜 걸음을 종종거리며 가던 이를 잠시 쉬어가게 하는 남다른 생명력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