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김치의 매력

한국요리의 기본은 김치 혹은 장

모든 국가들은 전통적으로 요리의 기본이 되는 것이 있다. 인도가 카레라면 한국은 장이며 김치다. 모두 숙성의 맛을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 한 번 담근 김치가 잘되면 모든 요리의 베이스가 될 수 있어 좋다. 작년 11월에 담근 김치가 제각기 스타일로 익어가고 있어서 각종 요리에 활용을 하고 있다. 진천에서 유명한 양조장이면서 오래도록 전통주를 제조하는 덕산양조장의 막걸리를 만날 수 있어서 오는 길에 두부김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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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중에서 조금 더 익은 것을 골라서 빼보았다. 1/4포기 정도가 이번 요리에 활용이 되었다. 나머지 재료는 팽이버섯과 양파, 청양고추가 들어가고 볶은 김치와 궁합이 맞는 단단한 두부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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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볶고 나서 들어갈 재료도 준비했다. 고춧가루와 간장, 설탕, 참치액, 올리고당이 들어간다. 냄새를 맡아보니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을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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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재료도 손질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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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름을 두르고 김치를 볶기 시작한다. 살짝 안 익은 김치도 있어서 조금 더 볶아주었다. 김치 국물은 김치 갈비찜을 하는 것이 아니기에 거의 넣지 않았다. 다음번에는 익은 김치를 활용하는 게국지를 만들어볼 생각이다. 김치를 볶기 시작하고 나서 김치의 색감이 살짝 익은 것 같다 생각할 때 나머지 재료를 넣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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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재료도 넣고 아까 준비한 양념을 넣고 같이 볶아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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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다 보면 아 이 정도면 딱 좋다는 생각이 들 때의 색감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두부를 데치기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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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단단한 것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흐물흐물 흩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4~5분 정도 끓는 물에서 데쳐준다음 채에 받아서 물기를 빼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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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그리고 아까 볶기 시작한 김치에다가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마무리를 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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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담아보기도 하고 집에 있는 조그마한 용기에다가 담아보기도 했다. 이렇게 만들어서 팔아도 좋을 듯하다. 두부김치를 만드는 방법은 돼지고기를 넣던가 참치를 넣어도 되고 이렇게 버섯을 넣어서 해도 좋다. 레시피는 정해진 것이 없으니 기호에 따라 혹은 그날 먹고 싶은 재료를 넣으며 된다. 지인이 이 요리를 먹고 나서 너무 행복하다기에 그 재미에 요리를 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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