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3 : 파라벨룸

평화를 위해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우면서도 잘못된 자세는 선의에 기대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법 없이도 살 사람인데 이런 일을 당해서 어떻게 하냐라는 안타까움에 가까운 뉴스는 우리는 쉽게 접한다. 솔직히 착한 것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정당하지는 않으며 처세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볼 수는 없다. 게다가 자신이나 소중한 사람을 보호해주지는 않는다. 힘은 가지고 있을 때 평화가 유지되며 평온해지는 것이다. 국가가 되었든 간에 개인이 되었든 간에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건 변하지 않는다. 정신이든 육체 든 간에 강인함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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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존 윅에서 존 윅은 그쪽 세계에서 전설이다. 설정된 캐릭터를 보면 정신적인 것은 몰라도 적어도 사람을 죽이고 자신을 방어하는 능력은 최대치에 달한 사람으로 나온다. 3편에서 등장하는 단어 Parabellum 은 라틴어로 평화를 원하거든 싸움에 대비하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약자를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런 사람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다. 자신이 힘으로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강자나 자신과 힘이 비슷해 보이는 사람은 공격하는 것은 손해가 너무 크다. 그래서 가족을 공격하던가 단체로 소수를 공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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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존 윅은 자신이 힘을 가지고 있기에 거대한 힘을 가진 최고회의 멤버에 맞선다. 전작에 비해 건액션이나 검 액션이 많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여러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존 윅’의 오랜 동료 ‘소피아’ , 킬러들을 양성하는 기획자 ‘디렉터’ , ‘심판관’ 역의 아시아 케이트 딜런, 베일에 감춰진 킬러 ‘제로’ 역의 마크 다카스코스까지 새로운 캐릭터들이 나온다. 최고회의에서 주장하는 것은 바로 Rule이다. 자신들의 Rule은 정의나 옳은 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지켜져야 할 것이다. 그 어떤 것도 그 위에 올라설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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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짜릿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무모해 보이는 격투씬이 등장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던지는 메시지는 아주 명쾌하다. 평화를 위해서는 전쟁을 준비해야 된다는 것이다. 존 윅이 다른 것이 있다면 킬러이지만 지켜야 할 것은 꼭 지킨다는 소신이 바로 그것이다. 힘이 있기에 약자를 공격하지 않는다. 그건 진정한 강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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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끝으로 갈수록 비현실로 치닫는 것은 사실이나 뭐 저런 설정도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도 든다. 전설이 된 남자 존 윅은 운도 상당히 좋은 사람이다. 실력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는 없다. 실력이 기본이 되면서 운도 따라주어야 전설이 된다. 그것이 상황이든 사람이든, 우연이 든 간에 때맞춰 진행되어야 한다. 아 그리고 생각해보니 돈보다 더 중요한 계약이 있다. 바로 관계다. 관계로 이루어진 계약은 때론 자신의 생명보다 우선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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