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놀이, 연꽃

사천 항공우주 테마공원

처음 사천 항공우주 테마숲 혹은 공원을 왔을 때만 해도 조금 황량한 느낌이었다. 체육시설이 있기는 했지만 사람의 흔적이 많이 눈에 뜨이지 않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다시 와보니 여름에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과 그 옆에는 연꽃이 피어나는 연꽃지도 조성이 되어 있었다. 사천 항공우주 테마공원이 녹색 나눔 숲으로 조성이 된 것은 2014년으로 사천 항공우주 테마공원(약 9만 6824㎡)에 산책로, 정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숲의 기능 복원을 위한 수목식재 위주로 나눔 숲을 조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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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항공우주 테마 나눔 숲 옆으로는 사천강이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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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강의 수위는 천의 수준이라고 볼만큼 낮은 수위이다. 아이들이 들어가도 무릎까지 올라올 정도의 물 깊이다. 아이들은 사천강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면서 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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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우주 테마공원 앞에 조성되어 있는 물놀이장은 전국에서 가장 늦게까지 운영되는 곳일 것이다. 오는 9월 1일까지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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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설은 사천시 녹지공원과에서 물놀이형 수경시설로 신고하여 관리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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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그냥 아이들이 어떻게 잘 놀고 있느냐를 확인하면서 함께하고 있었다. 항공우주 테마공원에 만들어진 어린이 물놀이장은 매주 월요일이 휴무이며 조합놀이대, 탈의실, 이동식 샤워장, 그늘 천막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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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왔을 때는 물놀이장 조성 소식만 들었는데 오래간만에 다시 찾아오니 어린이 물놀이 시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이를 개선해 주민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2018년 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물놀이장을 조성했다고 한다. 45분 가동 후 15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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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장 옆으로 걸어오면 연꽃이 피어 있는 작은 연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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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되면 이제 연꽃을 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불교에서 보면 씨앗이 싹을 틔울 때 그 씨앗을 인(因)으로, 그리고 햇빛·물·땅·온도 등의 조건을 연(緣)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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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을 가르며 걸어가 볼 수 있는 돌다리도 만들어지면 좋지 않을까. 연꽃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연꽃의 향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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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뜨거운 태양을 뒤로하고 테마로 조성되어 있는 항공우주 테마숲을 걸어본다. 사천 하면 항공의 메카이면서 우주로 나아가는 길목에 서 있는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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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10년만 있으면 이곳도 하늘에 그늘을 만들 정도로 우거지지 않을까. 나무는 시간이 필요하니 테마별로 조성된 다양한 숲길을 걷다 보면 시원한 강바람과 맑은 하늘, 기분 좋은 새소리에 여름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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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욕은 스트레스 해소와 명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잘 조성된 숲을 걷다 보면 우리 뇌에 알파파가 증가하게 되는데 알파파는 의식이 가장 각성되어 있는 상태에서 우리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룰 때 발생하는 뇌파라고 한다. 이제 여름이 10일도 남지 않았다. 마지막 여름을 여유 있게 마무리하면서 다음 달의 추석을 만나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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