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의 두레봉공원
함박산에 올라 1983년도에 축조된 맹동저수지를 바라보면 넓은 호수처럼 보이고 음성군 대소면, 삼성면과 진천군 덕산면의 넓은 평야를 볼 수 있다. 그 함박산에서 줄기를 타고 내려오면 두레지가 자리한 두레봉 공원이 있다. 해발 339m의 함박산은 맹동면 군자리, 쌍정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소속리산의 남쪽에 있으며 산세가 순해서 여성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일명 함표산이라고 한다.
주차공간도 잘 조성이 되어 있어서 차를 가지고 이곳을 와도 좋다. 주차장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화장실 시설이 조성이 되어 있다.
두레지라는 연못이 유래한 것에 대한 유래비도 세워져 있는 곳 옆에는 두레봉공원에서라는 시가 새겨져 있다.
두레지의 두레는 일반적으로 농촌에서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하여 리나 마을 단위로 둔 조직을 의미한다. 지금이야 교과서에나 접하지만 두레문화는 농촌공동체의 핵심이기도 했다.
연지이기도 하지만 마치 생태공원처럼 조성이 되어 있다. 주변에는 여름에 화사하게 피는 무궁화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서 보았더니 진천군에서 이곳에다가 무궁화동산을 조성한 것이었다.
이곳 두레봉공원에는 무궁화동산이 조성이 되어 있다. 2017년 조성되어 올해 첫 꽃을 피우는 두레봉공원 무궁화동산은 충북혁신도시 입주민들이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자연체험학습의 공간이 되고 있다.
무궁화동산에는 홍단심계 375본, 백단심계 225본 등 총 600본의 무궁화가 식재돼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곳이다.
두레봉공원이 자리한 이곳은 지난 7월 덕산면에서 덕산읍으로 승격이 되면서 인구증가가 많이 되었다고 한다. 신도시발전 추진단은 대화 공원∼두레봉 공원 약 2.7㎞ 구간을 여성안심 귀갓길로 지정했다고 한다.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을 활용해 노면표시, 로고젝터, CCTV 등을 설치해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되었다고 하니 안전에 대해서는 조금더 마음편하게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이 공원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을 만큼 넓게 조성을 해두었다. 아래에서 연지와 무궁화동산을 둘러보고 올라오면 사시사철 다양한 행사나 콘서트를 여는 곳이기도 하다.
무궁화의 날은 지난 2007년부터 민간단체 주도로 옆으로 누운 8자가 무한대(∞)의 무궁(無窮)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8월 8일로 지정됐다. 무궁한 에너지가 넘쳐나는 것처럼 두레봉공원에서도 많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돌아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