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Aug 22. 2019

두레봉 연지

충북혁신도시의 두레봉공원

함박산에 올라 1983년도에 축조된 맹동저수지를 바라보면 넓은 호수처럼 보이고 음성군 대소면, 삼성면과 진천군 덕산면의 넓은 평야를 볼 수 있다. 그 함박산에서 줄기를 타고 내려오면 두레지가 자리한 두레봉 공원이 있다. 해발 339m의 함박산은 맹동면 군자리, 쌍정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소속리산의 남쪽에 있으며 산세가 순해서 여성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일명 함표산이라고 한다. 

주차공간도 잘 조성이 되어 있어서 차를 가지고 이곳을 와도 좋다. 주차장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화장실 시설이 조성이 되어 있다. 

두레지라는 연못이 유래한 것에 대한 유래비도 세워져 있는 곳 옆에는 두레봉공원에서라는 시가 새겨져 있다. 

두레지의 두레는 일반적으로 농촌에서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하여 리나 마을 단위로 둔 조직을 의미한다. 지금이야 교과서에나 접하지만 두레문화는 농촌공동체의 핵심이기도 했다. 

연지이기도 하지만 마치 생태공원처럼 조성이 되어 있다. 주변에는 여름에 화사하게 피는 무궁화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서 보았더니 진천군에서 이곳에다가 무궁화동산을 조성한 것이었다. 

이곳 두레봉공원에는 무궁화동산이 조성이 되어 있다.  2017년 조성되어 올해 첫 꽃을 피우는 두레봉공원 무궁화동산은 충북혁신도시 입주민들이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자연체험학습의 공간이 되고 있다. 

무궁화동산에는 홍단심계 375본, 백단심계 225본 등 총 600본의 무궁화가 식재돼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곳이다. 

두레봉공원이 자리한 이곳은 지난 7월 덕산면에서 덕산읍으로 승격이 되면서 인구증가가 많이 되었다고 한다. 신도시발전 추진단은 대화 공원∼두레봉 공원 약 2.7㎞ 구간을 여성안심 귀갓길로 지정했다고 한다.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을 활용해 노면표시, 로고젝터, CCTV 등을 설치해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되었다고 하니 안전에 대해서는 조금더 마음편하게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이 공원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을 만큼 넓게 조성을 해두었다. 아래에서 연지와 무궁화동산을 둘러보고 올라오면 사시사철 다양한 행사나 콘서트를 여는 곳이기도 하다. 

무궁화의 날은 지난 2007년부터 민간단체 주도로 옆으로 누운 8자가 무한대(∞)의 무궁(無窮)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8월 8일로 지정됐다. 무궁한 에너지가 넘쳐나는 것처럼 두레봉공원에서도 많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돌아가 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혁신도시의 관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