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한국사회는 어디로 갈까.
듣고 묻는다.
묻고 듣는 것이 아니다.
소문을 만드는 것이 청문회의 목적은 아닐 것이다.
조국이라는 사람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없다. 그렇지만 한국사회가 아무리 진보라고 외쳐도 가진 집안에서나 명예와 경제적으로 문제없는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점은 너무나 안타깝다는 현실이다. 야당이 청문회를 계속 늦추는 이유는 의혹이 사실처럼 생각하게끔 만드는 효과가 명확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사실로 밝혀진 것은 없지만 마치 사실처럼 보이는 것이 많다. 사람들은 진실과 진실이 아닌 것에 대한 구분을 하기에 시간과 여유가 없다. 언론이 선동하는 것만 믿고 볼뿐이다.
사람들은 논문이라고 하면 대단하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아무런 별거 없다. 1 저자도 별다른 의미 없다. 국내 학술지에 낼 정도의 수준이라면 논문 한 편 쓰는 분량은 1일에서 2일이면 족하다. 게다가 이전까지의 논문 패턴이 있기에 조금만 바꾸어서 내면 새로운 주장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논문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물론 고등학생이 논문을 생각한다는 것은 조금 아니 많이 빠를 수도 있다. 여기서 언급하고 바꾸어야 될 것은 틈새시장을 만드는 모든 교육 현실과 선행교육으로 인해 차별화되는 교육현장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 조국의 가족이 모든 문제의 중심에 섰을 때는 박근혜 정부 때다. 자신이 가진 힘으로 특혜를 누릴 수가 없을 때다. 사람이 아는 것만큼 보이고 그만큼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측해보건대 조국은 온전히 서민의 입장에서 법무부 장관의 책임을 다할 수 있지 않을 듯하다.
논어에서 말하는 군자의 조건처럼 살았던 사람이 그 자리에 오르면 얼마나 좋겠는가. 아직 한국의 토양이 그 정도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듯하다. 그렇지만 정확하게 문제는 밝히고 소문은 잠재우고 현실을 명확하게 바라보게 할 수 있는 청문회는 해야 한다. 청문회를 하기 전에 이렇게 국가를 시끄럽게 할 소문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물론 언론으로서는 재미있고 트래픽을 만드는 것이라 선호하겠지만 언론을 필요로 하는 세상의 일들은 얼마든지 널려 있다.
근데 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 질문 수준을 보면 참 가관이다. 보좌관도 참 많을 텐데 그런 질문 가지고 흥분하고 압박하고 격 떨어지는 것을 보면 자질의 문제인지 그런 사람들만 정치에 입문하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조국 사태를 보면서 청렴(비교적 없는 상대와 결혼하고)하면서도 바른길(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일반 국민의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길을 피해 가며)을 걸었으며 온전히 중용(그냥 들어도 판관 포청천 같은)에 이르렀고 정치에 입문한 사람을 찾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만큼 힘들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 사람이 그 자리에 아직 오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국 사람들은 지푸라기를 잡듯이 꿈을 꾼다. 그리고 분노한다. 그것이 지금의 한국 현실이다.
근데 아둔한 사람들만 정치를 하는건지 정치를 하다보니 아둔해지는건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