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존재

공룡테마관이 자리한 고성 휴게소

이제껏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를 탐험한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레는 일일 것이다. 그러한 곳을 찾아가야 생물의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진정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생물의 역사도 경험 과학의 영역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구의 역사는 필연적으로 혹은 우연하게 바뀌어갔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하지 않았다면 콜럼비아 특별구역이나 컬럼비아 대학교, 오하이오의 주 도시인 컬럼버스 사같은 미국 지명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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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를 이용해 통영방향으로 가다 보면 고성 휴게소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고성을 대표하는 공룡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도록 공간을 따로 구성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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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속도로에 자리한 휴게소가 지역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은 일반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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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휴게소의 한편에 자리한 공룡테마관으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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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이나 그 흔적 그리고 복원해 놓은 것에 의지해 우리는 공룡을 상상해보고 영화 속에서도 실제로 살아 있는 모습처럼 만나기도 하지만 온전하게 그 생성과 멸망을 알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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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서 발견된 대표적인 화석의 공룡들에 대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인간의 분류에 의해 공룡은 초식과 육식, 네발로 걸어 다니는 공룡과 두발로 걸어 다니는 공룡 혹은 진화 형태에 따라 구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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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발굴하는 것처럼 아이들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도 구성을 해두었다. 공룡뼈 발굴체험은 평일 1일 2회, 공휴일은 1일 4회, 상영 역시 같은 횟수로 진행되며 약 15분씩 감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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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은 남다른 교육관을 가진 부모가 있었다. 적극적으로 믿어주고 자연과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해 준 덕분에 아인슈타인은 어린 시절 베른슈타인이 쓴 대중을 위한 자연과학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었다. 그 책에서 전선을 지나가는 전기와 공간을 가로지르는 빛의 놀라운 속도를 설명하고 있었다. 공룡이 이 땅에 존재해야 할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발견한 것처럼 이 세계가 논리적 모순 없이 존재하려면 반드시 보편적인 속도의 한계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빛의 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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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휴게소 한켠에는 다양한 공예작품과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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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테마관을 보고 나오면 거대 공룡의 대명사로 불리는 브라키오 사우르스가 조형물로 세워져 있다. 1900년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골격들이 처음으로 발견되었는데 몸길이 25m, 키 16m, 몸무게 80t에 달하는 대형 공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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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휴게소의 한켠으로 걸어서 오면 마치 그 시대에 있을 것 같은 지형으로 조성을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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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휴게소에는 색다른 공간이 있다. 남성 전용이기는 하지만 쉴 수 있는 휴게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트럭 운전사들의 대부분이 남성이라서 남성 위주로 공간을 만들어 둔 것을 보인다. 미지의 존재 혹은 인류가 알아야 될 사실은 생각보다 빠르게 발견되기도 하고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것도 있다. 잠시의 휴식이지만 아주 잠깐 동안 다른 존재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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