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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Oct 02. 2019

조선 음식

2019 서산 해미읍성축제

조선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인스턴트 푸드나 1900년대 이후에 들어온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제외하고 지금과 다른 것은 거의 없다.  분명하게 지역마다 내려오는 맛은 분명히 있다. 그렇다면 올해 해미읍성이 자리한 서산에서 열리는 제18회 서산 해미읍성축제는 ‘조선 음식 식후경’을 주제로 9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600년 전의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으로 해미읍성 성벽 밖은 현재의 시간이 흐르지만 성벽 안으로 들어오면 조선시대로 돌아가 당시의 생활상을 체험하는 것이 올해 축제의 특징이다.  

해미읍성은 이맘때 가장 북적거리는 시간이다. 굳이 축제가 아니더라도 해미읍성에는 가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먹을게 부족했던 왜구들은 자주 서해안으로 출몰해서 노략질을 일삼았는데 그 충돌이 해미와 부여 홍산 등에서 있었고 최초로 천주교가 전해질 때도 이곳 부근에서 충돌이 있었다고 한다. 조선말 동학농민군이나 의병들도 이곳 해미읍성을 거점으로 사용하여 일본과의 충돌점을 대비하기도 했다. 

해미가 중요 거점으로 자리하게 된 가까운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덕산에서 해미로 충청 병마도절제사 영이 이설 되고 이어 해미읍성은 1491년(성종 22)에 축조되어 서해안 방어를 맡으면서부터이다.

성벽의 중간중간에는 축성 때마다 동원된 사람들의 출신지를 새겨 그 책임을 다하도록 하였는데 이는 축성을 감독한 관리를 논죄하는 등의 조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동원되어 해미읍성을 축성을 했던 사람들이 “공주 백성이 쌓았다”, “여기까지는 충주 백성이 쌓았고, 다음부터는 임천 백성이 쌓았다”등으로 새겨 놓았다. 

놀이라면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더 전문적이다. 무슨 방법을 동원해서 든 간에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아는 것만 같았다.  상설체험으로 엽전 체험, 소원지 쓰기, 말타기 체험, 활쏘기 체험, 민요체험교실, 방문 가족 가훈 써주기, 설위설경·유료점집, 해미읍성 상설프로그램(전통주막과 전통찻집, 전통공예체험), 전통 민속놀이(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지역 상설 프로 그램(떡 만들기, 할머니 장터, 연 만들기, 농촌연계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다.  

2012년 “점백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조선시대, 생생한 민초의 삶”, 2013년 “유랑민의 눈으로 바라본 조선시대”, 2014년 “여인의 눈으로 바라본 조선시대”, 2015년 “성벽은 살아있다”, 2016년 “장(場)이 서다, 보부상의 하루”, 2017년 “병영성의 하루”, 2018년 “조선시대 탱자 성을 만나다”에서 이제 음식으로 이어지는 시간이다. 


날씨 : 흐림 21℃

기간 : 2019.10.11(금) ~ 2019.10.13(일)

장소 : 충남 서산시 해미읍성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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