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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Oct 21. 2019

문화에서 자연으로

생거진천 자연휴양림

인간은 다양한 생태계의 환경에 정착하면서 살아왔다. 유전자 변화와 순응 등에 힘입은 것이기도 하지만 전 지구에 걸쳐서 정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일부 자연생태계의 환경적인 가혹한 부분에 대한 문화적인 해결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불, 의복, 건물, 난방, 에어컨 등은 지금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중요할 만큼 인간을 지구 전역에 정착하게 만든 중요한 것이었다. 이를 문화 발달적 순응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우린 자연이 인간에게 꼭 필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는 것을 알고 도심공원 및 외곽에 자연휴양림 등을 조성하여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길을 만들고 있다. 

진천을 대표하는 수식어인 생거가 앞에 붙어 있는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은 무제산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생태계를 유지, 보전하면서 산에서 느낄 수 있는 최대한 건강한 휴양활동을 제공하는 곳이다.  

221ha의 규모에 조성된 자연휴양림은 산림문화휴양관과 숲 속의 집, 연립동, 등산로, 산림습체원, 백곡 참숲 바비큐장이 자리하고 있다.  요즘 TV 방송 등의 트렌드를 보면 농촌에서 도시로 숲에서 도심으로 가는 사람들보다 문화에서 자연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조명하는 방송이 많음을 볼 수 있다. 현실적으로는 도시에서 살지만 자연이 주는 가치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당수의 사람들이 질병을 얻고 나서 자연으로 돌아간 경우가 많았다.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이 진천군에 들어서게 된 것은 5년 정도뿐이 되지 않았다. 이제 대부분의 군 단위 이상의 지자체에서는 휴양림을 대부분 하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인간이 가진 특징인 보편적인 적응은 유전적으로 결정되며 적응하기 위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선택의 과정에서 빚어진다. 자연을 만나고 태양을 과도하지 않는 이상 자주 보는 것이 좋다. 자연적인 피부색은 엽산의 광분해를 막고 피부를 지켜주는 멜라닌화, UAV의 투과를 촉진하고 비타민D의 합성화를 돕는 탈멜라닌화를 통해 결정된다.  여기서 비타민 D의 합성화 과정은 인간에게 필요하다.  

국비 25억 원 등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백곡면 명암리 산 34-1 일원 221ha 산림에 조성되는 이 휴양림에는 산림문화 휴양관과 야영센터, 테마시설 등이 자리한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은 진천에서 공공 휴양시설로 쉴 수 있는 곳이다.  

생거진천 휴양림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만났다. 어떻게 보면 대칭으로 꽃잎이 나있는 것처럼 보인다. 때론 선명하게 구분함으로써, 우리는 모든 대립물이 실제로는 똑같은 근원에서 생겨나며 창조물 전체가 사실은 여전히 하나라는 사실을 보지 못하게 된다.  모든 것은 정해진 것은 없으며 정해졌다고 해서 바뀌지 않지도 않는다. 유일한 답을 주장하면 결국 자신의 길을 좁히는 것이다. 2014년에 개장한 생거진천 자연휴양림은 2018년 참숯 바비큐장과 물놀이장을 개장하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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