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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Oct 29. 2019

관광산업 (觀光産業)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 

지역과 국가의 한축을 형성하는 산업 중 관광산업의 영향력은 상당히 큰 편이다. 수출로 국가의 경제를 이끌던 한국 역시 관광산업의 비중은 점점 더 커지고 있고 산업이 커지는만큼 인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관광산업의 현 위치와 그 일자리를 만나볼 수 있는 박람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29일(화요일)부터 30일(수요일)까지 열려서 방문해 보았다. 

오래전에 개인적인 관심으로 컨벤션산업을 살펴보면서 호텔관광 실무론을 읽어본 기억이 난다.  관관산업은 시스템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관광객 발생지역 (TGR:Tourist Generation Region)과 경유지역(TRR; Transit Route Region)과 관관 목적지(TDR; Tourist Destination region)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면서 만들어진다. 학계에서는 Leiper의 모델이 가장 광범위하게 인용이 된다.  

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관련 업계 종사자나 이분야로 취업을 하기 위한 사람들이다. 올해의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호텔업협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등 10개 관광유관협회, 그랜드 코리아 레저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가장 단순한 관광형태라 하더라도 다섯 가지 기본 요소는 가져야 한다. 최소한 한 명의 관광객, 최소한 하나의 관광객 발생지역, 최소한 하나의 경유지역, 최소한 하나의 관광목적지, 최소한 하나의 관광산업이 그것이다.  이 기본 요소는 홀로 돌아가지 않고 인력이 필요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는 '즐거운 관광, 행복한 일자리'라는 슬로건 아래 여행, 호텔, 해외 일자리 등 관광산업분야 121개 기업과 9개 홍보 기관이 참여해 구직자들에겐 진로탐색과 취업의 기회가 제공이 된다.  

일반적인 관광산업의 형태는 다양하게 창출되지만 보통 개인적인 요인으로 본다면 개인의 필요, 욕구 그리고 동기, 인지, 학습, 개성, 라이프스타일, 자아관등이 포함이 된다.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왔는데 주로 여성분들이 많이 눈에 뜨였다. 관광산업 자체가 서비스업이다 보니 여성분들의 진출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 중에 적지 않은 기업이 호텔분야였다. 호텔로서 지어진 최초의 호텔은 1774년 런던에서 오픈한 Convent Garden이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서구식 호텔이 등장한 것은 1888년 인천의 11개의 객실을 갖추고 서비스를 시작한 대불호텔이다. 그러고 보니 미스터 선샤인에서 메인무대로 사용되었던 글로리아 호텔도 갑자기 연상된다.  

이제 여행의 형태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 십수 년 전만 하더라도 업계에서 제시하는 여행을 즐기는 것에 국한되었다면 지금은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여행으로 바뀌고 소비자가 직접 수요를 창출하고 이를 업계가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관광의 형태가 달라진 만큼 관광분야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신직업도 많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내부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다 보면 국제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이 만들어지고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더 늘어나게 된다. 세계의 경제가 정체되기 시작했지만 관광산업의 미래는 여전히 밝을 것이다.  


관광산업 일자리 박람회 2019 

기간 : 2019.10.29(화) ~ 2019.10.30(수)

장소 : 서울 삼성동 COEX 3층 HALL C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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