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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Nov 02. 2019

관조의 여백

서산 국화축제 2019

음력 9월 9일이 언제였을까. 11월이 되었으니 음력으로는 10월에 해당이 되는 달이다. 중양절에는 국화주를 마시고 산수유를 지님으로써 재액을 면하는 풍습이 생겼다고 하는데 산수유의 붉은색과 국화의 황색이 음양사상에서 양에 속하므로 음기를 물리쳐서 삶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한다.

충청남도 서산에서도 국화를 만날 수 있는 국화축제가 개막이 되어 사람들이 방문하기 시작했다.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에 위치한 10만㎡ 규모의 과수원에서 열리는 서산 국화축제는 수만 송이 국화를 이용한 대형하트, 한반도 지도, 국화동산, 작품국화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노란색의 국화 물결이 넘실대기 시작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문화예술공연, 직거래장터 등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지인들끼리 친구들끼리 가족끼리 온 사람들이 아름다운 국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가을의 아름다움  색깔이 곱게 물들인 국화향 은은한 가을, 10일까지 열리는 충남 서산 국화축제가 1일 개막했다. 

국화꽃이 황색이라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지만 중국인들은 황하(黃河)를 자신들의 피부를 황색으로 해준 어머니의 강이라고 여길 정도로 노란색을 신성하게 여기고 있다.  나라를 다스리는 왕을 황제라고 칭했듯이 국화를 '꽃의 왕자'라는 뜻인 황화라고 하였다.


억새풀, 국화꽃, 코스모스가 넘실대는 계절은 여행을 떠나야 하는 시간이다.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22회 서산 국화축제가 '국화 그 가을빛 추억 속으로 스물두 번째 행복나들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는데 서산 국화축제는 2019년 충남도'지역 향토 문화축제'유망축제로 선정되는 등 3년 연속 선정과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4년 연속 수상을 했다. 


서산 국화축제 2019 

기간 : 2019.11.01(금) ~ 2019.11.10(일)

장소 : 충남 서산시 한농원 꽃뜰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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