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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Nov 06. 2019

서울에서 만난 경북

경북 착한 사과 페스티벌

경북은 사과로 유명한 지역이 많은 곳이다. 문경새재가 자리하고 있는 문경의 사과도 맛이 좋지만 안동, 김천, 영주, 상주, 영천, 영양, 예천, 봉화 등에서 생산되는 사과도 지역의 맛이 있어 좋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으로 전국의 축제가 취소되던가 장터로 변경되어서 지역특산물을 알리는 자리가 많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최근의 트렌드로 주요 도시의 광장 등에서 지역의 맛을 선보이는 장터가 열리고 있다. 시청광장은 많은 서울시민들이 찾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북 착한 사과 페스티벌이 열려서 찾아가 보았다.

시청광장에서 경북에서 유명한 사과를 만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문경뿐만이 아니라 경북에서 가장 맛있다고 소문난 사과는 바로 감홍사과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부사보다 윤기가 없어 보이지만 그 향과 풍미가 가장 좋다. 물론 가격도 비싼 편이다.  

캐릭터들은 사과를 주제로 만들어진 것이다. 깨문 사과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애플의 로고가 생각난다. 사과의 영양적 성분은 당분 유기산 무기성분 아미노산 향기성분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고 한다. 맛도 좋고 비타민 C가 풍부하여 괴혈병 방지, 항산화 작용, 피부 노화 방지, 감기 예방 및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B도 풍부한 사과는 국민과일이자 건강을 챙겨볼 수 있는 과일이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경북사과 페스티벌은 경북사과를 맛보고 싶은 서울시민들을 위한 축제라고 한다.  붉은 빛깔이 탐스럽게 빛나는 사과부터, 황금빛을 띠는 '골드 사과'도 있는데 내 손안에 작은 사과이지만 33개 품종, 88개 브랜드의 다채로운 사과들이 자리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사과도 득템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사과를 사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전국 사과 생산의 70%를 점하고 있는 경상북도 주산지 시·군의 명성과 인지도가 있는데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주최, 대구경북능금 농업협동조합 주관, 경북의 15개 시·군 사과주산지 시장 군수협의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쉿! 대한민국은 지금 경북사과와 열애 중!’이란 부제로 열리고 있었다. 


서울도서관에 만들어져 있는 서울광장은 본래 차도였지만, 1987년 6월 항쟁과 2002년 FIFA 월드컵 등 각종 집회·시위·행사의 장소로 널리 이용되었다. 월드컵 이후 광장 조성 계획이 세워져 차도를 없애고 잔디광장을 만들었으며, 2004년 5월 1일에 완공하였다. 

이곳은 역사 속에서 중심이 되던 곳이었다. 고종은 을미사변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끼자 아관파천으로 몸을 피하였고, 이후 외국 열강들의 공관이 가까운 광장 앞의 덕수궁에 거처하였는데 황제가 덕수궁에 머물자 주변의 시가지가 정비되었는데, 광화문 네거리에서 덕수궁 대한문까지 큰 도로가 개설되었고, 경성부청 앞에는 큰 광장이 조성이 된 것이 오늘날 서울광장의 시작이다. 

사과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고 단백질과 지방이 비교적 적으며, 비타민 C와 무기염류가 풍부한데 다른 과일에 비해 당분이 많고 신맛이 적으며 타닌이 적게 들어 있는 종류들이 많다. 경상북도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사과는 일교차가 큰 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당도가 뛰어나며 사과 산지로서 전국적 인지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광장 속의 경북사과는 그 매력이 잘 드러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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