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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Nov 15. 2019

그림의 매력

2019 금강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그림 그리기 대회의 공모전등에 나간 기억이 난다. 요즘은 부모님이 함께하는 것이 일상이지만 그때도 부모님과 함께하는 친구들이 기억이 난다. 당시 집에서는 대회에 나가는 것에 별반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혼자서 알아서 나갔었다. 덕분에 상을 여러 번 받기는 했지만 지금은 그냥 아련한 추억에 지나지 않는다. 그림은 어떠한 풍경이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매력이 있다. 

금강환경 유역청의 신청사가 준공이 되고 임시로 사용하던 곳에서 이곳으로 입주한 것이 11월이니 따뜻한 신청사로 처음 들어와 본다. 금강환경 유역청은 전북 장수군에서 발원하여 대전, 충남, 충북, 전북을 휘감아 돌아가는 금강의 생태를 살펴보며 환경을 챙겨보는 곳이다.  

올해의 금강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에 입상한 작품들이 금강환경 유역청의 1층에 전시되어 있었다. 올해의 대상은 "빛나는 금강의 밤"이었다. 대상은 환경부장관상으로 도시 빌딩의 불빛, 하늘의 별빛을 금강이라는 흐름 속에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금상은 대전광역시 교육감상,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상, 은상과 동상은 금강유역 환경청장상, 장려상은 대전. 충남 환경보전협회장상으로 수여가 된다.  

금년도의 그림 그리기 대회 주제는 '살아나는 자연, 맑게 흐르는 금강'으로 가을과 어울리는 그림들이 적지 않았다. 올해에는 300여 명의 초. 중학생들이 참가하여 금강을 자신만의 그림 세상으로 표현하여 지금의 환경을 미래세대가 소중한 자연자원을 생각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조금 더 직관적으로 그려질 수 있다.  아직 자신만의 색깔로 그리기보다는 보이는 세상을 어떻게 그릴지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2019 금강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 시상식은 11월 13일 오후 4시에 금강유역환경청 1층 대강당에 있었다. 금강유역환경청이 독립적인 건물로 들어가고 나서의 첫 행사여서 그런지 더욱더 의미가 있었다. 비단물결이라는 금강은 길이 395.9km, 유역면적 9,810㎢, 옥천 동쪽에서 보청천(報靑川), 조치원 남부에서 미호천(美湖川), 기타 초강(草江)ㆍ갑천(甲川)등 크고 작은 20개의 지류가 합류하는 생명의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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