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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Nov 19. 2019

종자의 가치

지역별로 자리한 농업기술센터

지역마다 유명한 과일이나 특산물이 있다. 지역마다의 토질과 기후와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적합한 품종이 따로 있다. 예를 들어 문경의 감홍과 예산의 감홍은 종자는 같지만 맛은 미묘하게 차이가 난다. 감홍에 한 번 맛을 들이면 다른 사과를 못 먹을 정도라고 하는데 논산의 유명한 딸기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과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논산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는 딸기를 콘셉트로 하는 딸기축제입니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논산의 딸기의 종자를 연구하고 다양한 상품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미래 작물은 전통농업에 생명공학 기술을 접목시켜 탄생한 작물이 더 많아지게 될 것이다. 전통육종은 시장 가치가 있는 한 품종을 만들어내는데 10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작물 DNA 염기 시설을 조작하여 만드는 분자육종은 2~3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종자와 관련된 연구를 하는 곳도 있듯이 자격증도 따로 있다.  국가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종사자 또는 개인이 농작물의 새로운 품종 개발을 위해서 교배ㆍ돌연변이 유발ㆍ형질전환ㆍ선발 등의 육종 행위를 수행하는 것이 종자와 관련된 업무이기도 하다.  

선발된 신품종의 가장 적합한 재배조건과 번식방법을 확립하며, 우수한 성능을 가진 품종의 종자와 묘목을 효율적으로 생산ㆍ번식시키며, 종자검사 및 종자보증 등 종자관리의 직무를 수행하는 농업기술센터의 대표 연구대상은 딸기다. 

인적으로 딸기를 좋아하지만 쉽게 무르는 아쉬움이 있었다. 최근 충남도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연구소는 설향보다 경도(단단한 정도)와 당도가 우수하고 비타민C 함량이 높은 딸기 ‘비타베리’(사진)를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을 마쳤다고 한다.  내년 2∼3곳의 농가에서 비타베리를 시험 재배하며 재배법을 보완하고 도매시장의 반응, 소비자 선호 검토 등을 거쳐 2022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하니 딸기 계의 감홍을 조만간 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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