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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Nov 18. 2019

생태체험

탑정호 힐링생태체험관

시설은 모두 갖추어졌지만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느라 올해는 생태체험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가동될 탑정호 힐링생태체험관을 미리 찾아가 보았다. 탑정호 하면 충청남도에서도 생태가 잘 보전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탑정호에는 자연학습원, 들꽃원, 연꽃원, 잠자리연못, 잔디마당, 억새길, 전망대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부대시설로 팔각정, 수중분수 그리고 수변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다.

갈대가 지천에 깔려 있는 탑정호의 주변에는 걸어볼 만한 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역시 탑정호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서는 가을 해저 무는 시간에 가면 황금색의 물결을 볼 수 있다. 

탑정호의 주변을 거닐고 이곳을 들러보는 코스나 힐링생태체험관을 먼저 거닐고 탑정호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이곳은 예약제로 신청을 받아서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크고 작은 물길과 물길을 따라 이어진 탑정호 생태 산책로에는 어느덧 붉고 노란 가을 이파리들이 내려앉아 있었다. 건물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2020년에 완공이 될 예정인 딸기 농촌테마공원과 연계해서 알차게 운영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올라가서 활동할 수 있는 그물놀이시설 조성으로 지루하지 않은 활동공간을 제공하고 인터렉티브 영상 시스템을 도입한 그림 그리기와 촉각, 시각체험을 할 수 있는 영상체험 공간을 제공해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시설은 성인보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져 있어서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체험관 조성을 위한 첫걸음은 2014년에 시작되었지만 완성은 조금 늦어졌다.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조성부지 내 4,783㎡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942㎡ 규모의 생태체험교육관 등 전시체험시설을 갖춘 탑정호 힐링생태체험교육관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2020년에 다시 찾아와 봐야겠다. 

많은 것이 변화하고 매년 새로운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때가 있다. 경험과 지식만으로 부족한 무언가가 있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사랑이라는 것을 생각해본다. 본질적인 사랑에는 헌신이 기저에 자리하고 있다. 열정은 금방 식게 마련이고 친밀감도 사라질 수 있지만 헌신은 쉽게 사라지지 않기에 저무는 석양의 은근함과 닮아 있다. 


"사랑은 빈곤한 지식에서 풍부한 지식으로 가는 징검다리다." - 막스 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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