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산책

강경읍민 체육공원

강경으로 들어가기 전에 나지막한 야산처럼 자리하고 있는 곳이 채운산이다. 57미터 높이의 채운산에는 강경읍민 체육공원과 용암사라는 사찰이 자리하고 있다. 낮은 산이지만 강경읍과 강경포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주변에 산책로로 한 바퀴 돌아보면 하루의 운동량을 채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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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0년의 변화보다 앞으로 10년의 변화가 더 극적으로 있을 것이라고 예상이 된다. 마치 11월의 가을의 단풍이 빠르게 변하고 단풍잎을 떨구는 것처럼 1년, 1년의 변화가 적응이라는 것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똑같은 변화 속에서 누군가는 적절한 적응을 하고, 누군가는 만족하지 못한 적응을 하면서 이에 다른 대가가 돌아오게 될 것이다. 운동 또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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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사에는 현재 대웅전과 칠성각/범종각/요사로 구성된 단출한 모습의 사찰이다. 대웅전은 앞면과 옆면 각 3칸씩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안에는 석가 삼존불을 주존으로 아미타불상과 지장보살상을 함께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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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자리한 범종각 역시 사방 1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최근에 조성한 범종이 걸려있다. 범종각 밑에는 감로수가 흘러 절을 찾는 참배객의 갈증을 씻어볼 수 있다. 요사는 현대식 건물로 정양원(靜養院)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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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에는 높은 산이 없다. 옥녀봉이 있는 산도 낮은 산이고 강경읍민 체육공원과 배수지가 있다. 채운산 배수지는 일제 강점기 당시 강경에 거주하던 일본인에게 물을 공급하던 시설로, 배수지 및 여과지의 형식, 구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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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은 누군가와 함께 걷고 싶다는 마음의 휴식을 담는 행위이기도 하다. 약 20년 전에 개봉한 영화 산책은 "休" 너와 함께 걷고 싶다는 부제로 김상중, 박진희가 주연을 맡았는데 마음의 평안과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로 기억을 하고 있다. 너무나 담담하게 그려서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산책이라는 것은 원래 그런 매력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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