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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Nov 25. 2019

소금

충남의 유명한 서산 소금

소금은 인간의 혈액에 있어서 1%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비중을 차지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몸의 생리적 균형을 지켜주면서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소금을 마냥 적게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것은 아니다.  천일염은 세척, 탈수, 건조, 엄선된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져야 하는데 특히 소금은 좋은 것을 사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 게다가 건조과정을 통해 소금의 간수가 제대로 되어야 한다.

대전 MBC 옆에 만들어진 충남의 농산물이 있는 광역직거래 장터에는 서산 소금도 있다. 예전 같으면 충남 어딘가에 만들어졌겠지만 대전에 만들어진 것은 의미 있는 일로 인간의 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충청남도의 소금을 만나볼 수 있다.  

충남 광역직거래장터 파머스 161의 숫자는 바로 충청남도에서 다양한 농산물과 수산물을 생산하는 161개의 농가의 숫자를 의미하는데 그곳 중에 서산도 들어가 있었다.  

소금이 가장 필요한 식재료는 바로 젓갈이다. 젓갈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금이라는 마법의 재료가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소금은 바다의 생물들을 오래도록 먹을 수 있도록 변화를 시켜준다. 소금이 변화한 젓갈은 우리 식단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게 한다.  

소금이 바꾸는 것은 해산물만이 아니다. 콩을 소금과 함께 어두운 곳에서 발효시킨 메주인 것이다. 콩의 원산지가 우리 나라이며 생각해 보면 메주는 우리나라에서 오랜 옛날부터 만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대식 메주의 경우에는 발효 숙성이 양호하여 효소 역가가 높고 불쾌 치도 적지만 품질이 균일하여 과거의 집집마다 독특하던 장맛을 내지 못한다.

소금은 이런 계란을 먹을 때도 필요하다. 계란 1개에는 14개의 필수 영양소(비타민 A·비타민 B 군·비타민 D·칼슘·요오드·셀레늄 등)가 들어 있다고 한다.  끊이는 물에 10분이면 대부분의 계란이 충분히 삶아지는데 달걀의 중심 부위는 아직 약간 부드러워서 먹기가 좋다. 모든 음식은 과하면 좋지 않지만 부족하게 먹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서산의 천일염을 먹어보니 끝 맛이 달달한 것을 보니 충분히 간수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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