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동행

괴산 버섯 랜드의 공존

진정한 동행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같은 마음으로 가는 것이라고 했던가. 인생의 진정한 동반자를 만나는 것은 쉽지가 않은 일이다. 그냥 같은 곳으로 가야 하니까 갈 뿐이라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충청북도의 한적한 괴산의 버섯으로 유명한 고장에 자리한 유통센터는 버섯뿐만이 아니라 다양하고 많은 제품이 있어서 자주 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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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은 우리의 식문화에서 중요한 식재료이기도 하다. 괴산 청천면은 버섯의 고장이며 품질 좋은 다양한 버섯이 출하되는 곳이다. 그래서 버섯 랜드가 이곳에 자리하게 되었다. 버섯 랜드가 오픈한 것은 올해 가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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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괴산 청천면만큼 다양한 버섯이 많이 나오는 곳이 있을까. 괴산에는 좋은 버섯이 자생하는 산이 즐비하다. 이곳을 중심으로 설운산, 학당산, 선녀골산, 신산, 상봉산, 통미산등에서는 다양한 버섯이 자생하고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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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전시관과 함께 유통센터는 다양한 버섯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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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버섯 랜드는 107억원(국비 25억원·도비 25억원·군비 57억원)을 들여 청천면 청천리 일대 2만3000 여㎡의 터에 버섯 유통센터, 전시·체험관, 버섯 광장 등을 두루 갖춘 곳으로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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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센터 안으로 들어와 보니 버섯뿐만이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집에 두면 이쁠 것 같은 인형들도 눈에 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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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장아찌는 처음 본다. 장아찌는 소금의 미학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음식으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서 반찬으로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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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간이 비교적 긴 가공식품들이 유통랜드에 진열되어 있다. 버섯의 성분으로는 탄수화물이 많으나 소화될 수 있는 것은 적고 그 대부분이 식물섬유로서 일부는 트레하로스·만닛트 등이다. 햇빛으로 건조하면 버섯에 함유되어 있는 에르고스테롤이 비타민 D로 바뀌어서 더욱 영양가가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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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지고 싶었던 것은 바로 이 다기세트와 차 테이블이다. 가격이 나름 가성비가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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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행복한 동행이라는 문구가 들어왔다. 지역과 상생, 음식, 특산물과의 동행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으니 이제 잘 활용하는 일만 남았다. 고대 사람들은 버섯을 땅을 비옥하게 하는 '대지의 음식물(the provender of mother earth)' 또는 '요정(妖精)의 화신(化身)'으로 생각하였다. 2020년의 버섯 랜드는 즐거운 발걸음을 시작하게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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