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는 누군가 Jan 12. 2020

젊음의 미래

서천의 꿈꾸는 공작소

소득의 미래 혹은 젊음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변화의 시기에 사람들은 변화를 외면하고 싶어 한다. 기술이 발달되고 사회가 달라지면서 변화의 물결은 막을 수가 없다. 지금까지 해왔던 그대로 살기를 원하지만 그렇게는 되지 않는다. 소득과 젊음의 미래는 바뀌고 있다. 그나마 그 유예기간은 10년 정도밖에 남지 않다. 특수목적고는 결국 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은 사람중심의 경제 과도기에는 그런 특수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학교가 나름의 경쟁력을 가졌지만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사회가 도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역마다 자리한 청소년문화센터 혹은 꿈꾸는 공작소를 지향하는 곳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될 때가 왔다. 서천군의 규모에 비해 청소년문화센터는 잘 조성이 되어 있었다. 방과 후 돌보미를 비롯하여 종합교육센터가 한 공간에 있어서 다층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태어나는 것에는 순서가 있지만 사라지는 것에는 순서가 없는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것은 그래도 기회가 많이 부여가 된다. 지금 청소년인 학생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 봐야 한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식들이 본격적인 30대로 진입한 세대들과 달리 또 다른 세상이 열리게 될 것이다. 50%가 넘어서는 수치로 직업 혹은 직장 자체가 사라지게 되는 미래가 오게 될 것이다. 단순화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단순화되어 기계가 대신하면서 기존의 시스템을 대체할 것이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이 중요하게 되는 시대가 온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적당히 직장의 시스템에서 일하면서 돈을 모아 그걸로 집을 사고 혹은 연금을 들어 노후를 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사람 그 자체가 가치가 되어야 한다.  

꿈꾸는 공작소는 자신에게 혹은 사람에게 투자하는 가치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게 여기고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기본소득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청소년 문화센터는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은 자신의 가능성을 짚어 주기도 하고 자신이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을 이끌어주는 곳이기도 하다.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길과 규칙은 많이 바뀔 수밖에 없다. 그 속에 있으면 왜 바뀌어야 하는지 깨닫기가 힘들다.  

소득의 미래는 기존의 직업가치관을 본다면 밝지는 않을 것이다.  전통적으로 몇 살까지 일해서 어떤 것을 하고 그리고 노후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은퇴 자체를 생각하지 않아야 시기다. 

청소년들은 꿈을 가지고 탐구하고 꿈을 가지고 생활하며 꿈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삶에서 보람을 찾아야 한다고 꿈꾸는 공작소는 말하고 있다.  열려있는 체험터 혹은 함께 만들어가는 놀이터를 꿈꾸고 있다.  

젊음의 미래는 밝을 수도 있고 어두울 수도 있다.  소득의 미래는 보장이 될 수도 있고 보장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금 가는 길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사회의 큰 변화는 바꿀 수는 없지만 자신의 길은 바꿀 수 있다. 대신 하루 이틀, 1년 만에 바뀌지는 않는다.  10년 후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미리 생각하는 준비는 꿈꾸는 공작소 같은 곳에서 노력하고 즐기고 체험해보는 것도 좋다. 

매거진의 이전글 중도 (中道)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