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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Mar 03. 2020

코로나 19

잠시 움츠렸다가 뛰어넘기

인류 역사상 병균은 치명적이었기도 하지만 많은 것을 바꾸기도 했다.  비이성적인 것을 좀 더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해 주었고 병균과 전쟁은 의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발전하게 해주기도 했다. 그렇지만 아직도 여전히 미지의 전염병과 바이러스는 여전히 진화를 하며 인류의 진화와 맞물려가고 있다. 코로나 19는 중앙의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지자체와 지자체의 각 과 그리고 지역마다 자리한 행정복지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게 만들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점검하게 만들고 있다.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될 것 같은 코로나 19는 대구에서 지역감염이 확대되면서 예상하지 못한 국면에 처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전국의 의료자원과 대규모 확진환자에 대한 대처방안 등이 대두되고 있다. 기존의 방역 의료체계에서 벗어나 4단계로 구분하여 효과적인 의료자원의 배분을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 우선 시·도별 환자 관리반이 환자의 기저질환 여부와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4단계(경증-중등도-중증-최중증)로 분류하게 된다.

동 단위나 읍단위로 만들어져 있는 행정중심복합센터 지역의 소독과 예방을 1단계로 하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매일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등에 대한 소독을 진행하는 것부터 의료기관은 아니지만 지역마다 자리한 보건소와 연계한 일부 행정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19의 환자의 중증도는 맥박과 수축기 혈압, 호흡수, 체온, 의식 수준 등 5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화해 중증도를 4단계로 분류하게 된다.  

비말에 의한 감염 역시 공기에 의해 전달되는 감염이다.  공기는 질소(N2)가 78%를 차지하며 산소(O2)가 거의 30%를 차지하고 아르곤(Ar), 네온(Ne), 헬륨(He), 메탄(CH4), 크립톤(Kr), 수소(H2), 산화질소(N2O), 크세논(Xe)이 나머지를 이루는데 사람은 공기가 없으면 살 수가 없기에 최근의 코로나 19가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대전에도 자치구마다 코로나 19의 선별 진료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대덕구는 대전 보훈병원과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대덕구 보건소로 의심환자와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구분하여 검사를 하게 된다.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같이 느끼게 된다면 1339 콜센터, 120 콜센터, 지역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야 한다. 

필자는 이런 전염병이 유행할 때는 원래 하던 행동 패턴에서 반경을 좁히는 편이다. 오얏나무 밑에 가면 갓을 고쳐 쓰지 않는 것처럼 굳이 오해가 갈 일이나 문제가 될 일을 아예 하려고 하지 않는다. 

대중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나 공간이 꼭 필요하지 않다면 잠시 이용을 중단하는 것도 사회적 거리를 두는 방법 중 하나다.  물론 꼭 이용해야 하는 분들도 있기에 지역의 복지센터 등에서는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 이제 생활치료센터가 갖추어지면 그곳으로 가겠지만 지침상 무증상·경증 환자가 자가격리 치료를 하려면 조건은 다소 까다롭다고 한다. 

건강상태가 충분히 안정적일 때, 적절한 돌봄자가 있거나 식료품 등 생필품 공급에 문제가 없을 때, 주거 공간을 공유하지 않을 수 있는 독립된 침실이 있을 때 , 코로나19 감염 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가족(65살 이상 노인, 영유아, 임신부, 면역이 억제된 환자, 만성 심장·폐·신장질환 보유자)이 없을 때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서 환자도 원할 경우에 가능하다고 한다. 지역마다 자리하고 있는 전통시장도 소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생활을 위한 활동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행동은 조심하지만 너무 움츠려들지 않게 행동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은 자제를 하면서 이 시기를 지나쳐야 할 때다. 확진이 되어었던 환자 격리 해제를 결정하기 위해선 임상기준과 검사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발열이 없어지는 등 임상증상 호전이 확인된 뒤, 24시간 간격으로 2회 검사를 시행해 모두 ‘음성’이 나와야 한다.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중요하지만 때론 떨어져야 할 때가 있다. 지역이나 동물 이름을 피하도록 한 원칙에 따라 2월 11일 'Corona Virus Disease 2019'를 줄인 'COVID-19'로 명명된 코로나 19는 기본적으로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Conventional PCR)'과 염기서열 분석으로 진단한다. 한국이 빠르게 진단하는 것은 숫자로 나타나지만 그것은 심리적인 위축보다는 사회적 격리의 중요성은 상황의 극복에 얼마나 필요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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