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탕

옥천의 민물고기 요리

민물고기로 만든 요리 중에 대표적인 것이 어죽이 있고 어탕국수, 어탕국밥, 매운탕 등이 있다. 금강휴게소에 가면 유명한 도리뱅뱅도 민물고기를 활용하여 음식으로 만든다. 민물고기는 말 그대로 민물에서 일생을 지내는 물고기라고 볼 수 있다. 담수어 혹은 천어, 민물고기로 불리는 이 생물은 그들의 생활사를 담수 환경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실은 생물 지리나 담수어군집에 있어서의 위치·역할 등에 있어 중요한 의미나 연구의 바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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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에서만 살 수 있는 물고기는 내륙의 수계를 통해서만 분포역을 넓혀갈 수 있는 데 생물지리학적인 관점에서 일생을 담수역에서 생활하며 바다에서는 살 수 없는 1차 담수어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민물고기다. 1차 담수어에 속하는 것은 잉어과·미꾸리과·메깃과·동자개과·퉁가리과·가물 치과·버들붕어과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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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강을 끼고 있는 옥천 같은 고장에서는 어탕을 많이 먹었는데, 어탕은 각종 민물고기를 푹 고아서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한 다음, 걸러낸 구수한 국물에 여러 가지 야채를 넣어 끓인 음식으로 어죽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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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어탕 국밥은 매콤하면서도 시래기와 각종 야채를 듬뿍 집어넣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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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를 통째로 푹 삶아 내오는 어탕에 밥을 말은 어탕 국밥은 충청북도 지역에서 즐겨 먹는 향토 보양음식이다. 뼈째 끓였는데도 뼈 하나 씹히는 게 없으며 비린 맛은 전혀 없고, 민물고기를 통째로 끓여 걸쭉하면서도 깔끔하고 그 맛이 깊다. 천에서 잡은 물고기로 만든 음식은 먹을거리가 귀하던 시절 어탕 국밥 한 그릇으로 배도 불리고 영양도 풍부하게 보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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