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藥草)

서대산에 자라나는 식재료

보통 약초라고 하면 몸에 모두 좋을 것 같지만 몸의 상태나 체질 그리고 약초의 효능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약초는 인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인삼이 대표적인 약이 될 수 있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몸에 맞기 때문일 것이다. 사포닌 성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 1,892종의 약물을 16부, 62류로 분류하고, 석명·집해·수치·기미·주치·발명·부방의 순서로 설명한 본초강목에서 보면 정말 다양한 약초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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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금산으로 가는 길목에는 서대산이라는 산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오래전부터 약초와 풀을 재배해서 내놓는 음식점이 있다. 몸에 좋은 것을 마다하는 사람이 없겠지만 참 건강하게 느껴지는 음식을 내놓는 곳이다. 약초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인간들이 질병과의 투쟁에서 얻은 경험이 집적된 것으로 세계 어느 민족도 약초에 관한 지식은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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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버섯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다. 아삭아삭한 식감에 무엇보다도 먹으면 조금 건강하게 먹었다는 기분이 들어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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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브라질의 열대우림에서 암이나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의 치료에 효과적인 생약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는 것을 보면 약초는 원래 인간이 가지게 될 수 있는 질병을 막는 자연의 지혜가 남겨진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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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부샤부 하듯이 살짝 데쳐서 먹으면 좋다. 봄이 시작되기 시작했는데 아직 약초가 노지에서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하우스에서 키우는 약초는 상시로 나오고 있다고 한다. 약초는 노지에서 자랄 때 가장 풍미가 좋기도 하지만 효능도 좋은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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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냉이는 알싸한 맛 때문에 회나 음식을 찍어먹을 때 넣기도 하지만 이렇게 잎으로 싸서 먹어도 맛이 좋다. 삼겹살과도 궁합이 맞아서 노지에서 자란 고추냉이 잎은 정말 맛이 있다. 알싸한 느낌의 코끝으로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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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는 잿말재, 남쪽으로는 비들목재, 남서쪽으로 민재를 지나 산줄기가 이어지는 서대산의 산기슭에서는 약초가 자라고 있었다. 서대산의 산길은 모두 가파르지만 암릉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넘고 돌아 오르는 등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데 충북 옥천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조선시대의 기록에 의하면 서대산은 금산의 깊은 산중으로 인식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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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나 고기전문점에서 나오는 명이나물은 중국에서 건너온 것들이 많지만 우리 땅에서 나오는 명이나물은 그 맛이 다르다. 산나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명이나물은 산마늘의 잎은 1년에 새순이 1개씩만 자라기 때문에 제대로 된 상품으로 수확하기 위해서는 4~5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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