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일상

하동읍에서 구입해본 공적 마스크

운이 좋았는지 모르지만 마스크 구입으로 인해 곤란을 겪어 본 적이 없었다. 우연하게 받은 마스크가 원래 있는 데다 활동하는 곳에서 많지는 않지만 마스크를 추가적으로 주었기에 무리하지만 않는다면 고가의 마스크나 공적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설 필요가 없었다. 요일제로 공급되는 공적 마스크는 대도시에서는 빨리 소진되지만 한적한 곳에서는 그렇게 빨리 소진되지 않는다. 하동을 방문한 날은 끝짜리 숫자가 요일과 맞아떨어져서 공적 마스크를 한 번 구입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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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은 따뜻한 지역이어서 그렇지만 매화나무, 벚꽃나무가 지천에 심어져 있어서 봄 여행지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분홍색의 꽃잎에 노란수술이 아름다워 보이는 꽃이다. 꽃은 아무 말을 안 하고 있지만 계절이 되고 때가 되면 그냥 꽃망울을 터트릴 뿐이다. 그렇게 순리에 따라서 살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유일하게 자연의 순리를 어기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을 하려는 것은 인간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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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날에 가서 그런지 몰라도 날아갈 것만 같다. 세찬 바람이 불어오면 바람을 이용해서 걸을 생각을 해야지 바람을 이겨보겠다고 하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생각지도 못한 바람이 불 때는 비켜서 있는 것도 현명한 대체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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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가 찾아올 수 있는 전통시장 5일장은 대부분 잠정적으로 휴무를 하고 있다. 하동읍에서 열리는 하동 5일장도 3월 1일부터 심각에서 단계가 낮춰질 때까지 휴무가 되고 있었다. 하동,, 진교, 옥종, 계천, 횡천, 북천 시장 모두 해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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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읍으로 들어가는 시장 입구의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가 있다는 문구를 보고 들어왔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시스템에 접속해서 구입한 적이 없는 이력을 확인한 뒤에 마스크를 내어준다. 시간은 그렇게 많이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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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주변 지인들에게만 들어보았던 그 공적 마스크다. 황사 방역용 마스크는 KF94의 등급이다. KF는 Korea Filter의 약자로, KF 문자 뒤에 숫자를 표시하여 해당 제품의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낸다. KF80는 비교적 숨 쉬기가 수월하고, KF94, KF99는 차단력이 높은 대신 호흡이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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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읍에 자리한 하동 상설시장에도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전국에 자리한 전통시장의 경기가 참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지자체 공무원을 중심으로 활성화를 위해 착한 소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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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하면 지리산과 섬진강 때문에 바다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하동의 바다는 아름다운 풍광을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그 바다에서는 많은 해산물이 잡히는데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커다란 조개들도 하동시장에서 팔리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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