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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누군가 Apr 29. 2020

QR코드

내가 왜 이런 걸 알고 있을까. 

한국이 이렇게 국제적인 수준과 상관없이 발달했는지 요즘에는 느끼게 된다. 바코드나 QR코드에 그렇게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접하고 있다. 근거리 통신기술부터 장거리 통신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구조를 알고 있다고 미리 말하고 시작한다. 데이터에 대한 패킷을 어떻게 조각내서 보내고 영상정보기술을 어떻게 구분하고 동영상 압축기술을 이해하고 있다. 대체 일부 정치인들은 왜 이런 같잖지도 않은 오래된 기술 아니 이건 상식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것을 들고 나올까. 


자 바코드나 QR코드는 제한된 정보를 받아들이는 형태로 제안되었고 사용되었다. 물론 미래에 생각지도 못한 기술이 나와서 그 속에 정보를 넣을 수는 있다. 그렇지만 지금은 가능하지가 않다. 숫자에 불과해 보이지만 바코드는 그것을 고안한 사람에게는 적지 않은 경제적인 이익을 준 것은 사실이다. 매우 유효하면서도 효과적인 수단이다. 아주 간단한 코드를 통해 데이터를 정리할 수 있어서 자본주의를 극대화할 수 있다. 


다시 그것의 의문을 제기한 멍청한 주변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정치인의 이야기로 돌아가 본다. 기사에 따르면 선관위 관계자는 "숫자 앞 12자리는 선거명, 다음 8자리는 선거구명, 그다음 4자리는 관할선거관리위원회명, 나머지 7자리는 투표용지 발급 순서대로 표기되는 일련번호"라고 언급했다. 망의 한계로 인해 데이터를 압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종이에 인쇄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아주 오래전에 프로그래밍은 종이에 마치 점자로 인쇄하듯이 찍으면서 프로그래밍 했었다. 


"Hello"를 찍기 위해 종이에 얼마나 헛짓거리(?)를 했던지 지금도 잘 기억이 난다. 음모론을 제기하려면 조금 더 가능하며 솔깃한 것을 들고 나왔으면 좋겠다. 그냥 보아도 헛짓거리에 불과한 음모가 아닌 아~ 이 정도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그런 스토리면 솔깃하지 않을까. 컴퓨터는 숫자로 인식한다. 기술이 발전되어서 메모리가 인식하는 것이 조금 달라졌지만 근본은 0, 1을 어떻게 반복하느냐에 따라 정보를 해석한다. 아주 간단해 보이는 정보도 0, 1로 표현하면 아~주 길어진다. 31자리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너무 심플하다. 


그런 유튜버들의 방송을 본 적도 없긴 하지만 좀 더 똑똑해졌으면 좋겠다. 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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