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총격 액션의 극대화
극장을 가기가 힘든 요즘 넷플릭스 등이 더 많이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리스 헴스워스 주연의 익스트렉션도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었는데 리얼 액션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사람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 것인지 볼 수 있었다. 이 영화를 단적으로 말하자면 거칠고 남자의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돈을 받기 위해 시작했다가 인간적으로 마약왕의 아들을 구하기 위한 한 남자의 분투가 처절하고 안타깝기까지 했다.
영화 속 타일러 레이크는 아들을 병으로 잃고 모든 것은 포기하다시피 하며 용병의 삶을 살고 있는 캐릭터다. 약자이기에 구한다는 뻔한 설정처럼 보이지만 사람은 어디에선가 그런 가치를 찾으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자본독재로 인해 인간성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이때에 강한 존재가 약한 존재를 보호한다는 설정이 너무나 뻔해 보이지만 리얼해서 그런지 조금은 다르게 느껴진다.
한국은 용병제도가 잘 활성화되어 있지 않지만 세계 최고의 용병들을 배출하는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의 용병 산업과 민간의 군사사업은 상당한 규모로 산업화되어 있다. 타일러 레이크가 같이 일하는 일원들도 아이를 포기하라고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는다. 이 영화 속에서 그를 도와 용병의 일을 하는 여자 동료 역할을 한 골쉬프테 파라하니의 가능성도 보았다. 냉정하면서도 그를 위해 도움을 마다하지 않고 그를 사망에 이르게 했던 조직의 두목을 홀로 처리하러 간다.
영화 속 배경이 된 방글라데시는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이 높은 밀도로 거주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강한 것과 강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힘이 있다는 것은 그것에 대한 무게를 알고 있는 것이다. 크리스 헴스워스의 맨몸액션과 총격 액션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이 영화를 선택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