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사람은 다르다.
준비되지 않았는데 우연하게 성공하고 돈을 벌었다면 그 인생은 아슬아슬하다. 운이 갑자기 찾아올 수도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 찾아온 운은 신이 아주 손쉽게 가져가 버린다. 적당하게 포장해서 성공한 벤처사업가의 몰락을 쉽지 않게 접할 수 있는 이유중 하나다. 준비 없이 쉽게 일하고 쉽게 돈을 벌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을 원하는 곳은 많지 않다. 모든 일에는 절차가 있다. 준비과정이 모든 성과의 90%를 차지한다. 그래서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준비된 이는 반드시 언젠가는 기회를 잡게 된다. 왜냐면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이 걸릴수록 그 가치는 일반 사람들이 더 따라가기 힘들어진다. 공식적으로 준비된 자격으로 성공한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이 바로 사시에 합격한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공식적으로 검증된 아주 관문을 넘어서는 순간 모든 것이 인정이 된다. 그리고 그들 주류사회에 편입이 된다. 물론 그 사회에도 학벌이 존재하고 인맥이 있어야 좋은 자리로 가겠지만 대부분의 사회인보다는 나은 생활을 한다.
준비도 노력이지만 현재 얼마나 노력하냐도 인생에서 무척 중요하다. 그래서 9%의 노력이라고 제목에서 언급했다. 사람에게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그렇기에 현재 노력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감당할 수는 없다. 그래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 준비한 사람은 내공이 있는 사람이라면 꿰뚫어볼 수 있다. 그러나 대충(?) 살아온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얼마나 준비했는지 알기 힘들다. 대충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모든 사람이 치열하게 사는 것은 아니니까...
1%의 운은 생각 외로 중요하다. 지독히도 운이 안 따라주는 사람이 있다. 그건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건 일개 인간이 아닌 운명을 결정하는 누군가가 주는 선물(?) 혹은 저주(?) 같은 것이다. 더 많은 사회적 책임을 부여하려고 하면 당사자의 운은 지독히도 늦게 따라올 수도 있다.
신이 있다면 미워하는 누군가에게 운을 일찍 줄 수도 있다. 준비 없이 높이 올라가면 떨어질 때 더 아프니까. 낙폭의 차이가 클수록 더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 그렇기에 기본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기본이 높게 있으면 있을수록 떨어질 때의 고통은 덜하다.
인생에서 실수는 축복이다. 실수는 사람이 살아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필사적으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인생에 실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