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음성의 역사와 함께한 음성고등학교

드디어 학생들이 학교를 나가기 시작했다. 우선 고등학교 3학년이 먼저 등교를 시작했다.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내 고등학교 66곳이 이날 코로나 19 고3 확진자가 2명 발생함에 따라 인천 관내 10개 구·군 중 5군데 고등학교 재학생을 전체 오전 귀가조치를 하기도 했지만 전국의 대부분 고등학교는 정상적인 개학을 하며 학업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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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고등학교의 주변의 벽면으로는 음성의 자연을 상징하는 다양한 풍광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음성의 고등학교로 1946년에 설립된 이곳은 음성의 대표적인 공립고등학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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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8월에 음성공립초급중학교로 설립되어 1951년 8월 제1회졸업생 25명을 배출하였으며, 학제 변경에 따라 음성중학교와 음성고등학교로 개편되었다. 코로나도, 이 오르막길도 우리를 막지는 못한다는 문구가 조금 색다르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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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고등학교는 교육목표는 ‘애국인·실력인·정서인·과학인·건강인’ 양성에 두고 있으며, ‘정직·성실·협동·창조’를 교훈으로 삼고 있다. 미술부와 문예부에서는 매년 졸업생 및 지역사회 주민들까지 참여하는 전시회를 개최하여 지방문화 육성에 기여하고 있는 곳으로 주민과 학생이 함께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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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손소독제뿐만이 아니라 체온도 정상이어야 가능하다. 매일 등교할 때마다 거리를 두고 이곳에서 온도를 체크한 후에 들어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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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이지만 요즘 분위기가 가라앉아서 그런지 보라색의 화사함도 조금은 어두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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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이렇게 쉽지 않은 것이라는 것이 참 어색하면서도 묘한 느낌이다.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다른 학년은 오는 27일과 다음 달 3일, 또 다음 달 8일에 차례대로 등교하게 되는데 이는 원격수업만으론 한계가 있고, 맞벌이 가정 등의 자녀 돌봄이 한계치에 다다랐다는 점도 등교 수업 실행 배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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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고등학교의 한켠에는 단군상이 자리하고 있다. 뒤로 펼쳐지는 음성읍과 오래된 고대국가를 건국한 단군상과의 조화가 잘 어울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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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고등학교의 안쪽으로 들어오면 한일합방의 해였던 1910년에 태어난 최익초 선생 교육 송덕비가 세워져 있다. 1975년 66세를 일기로 타계한 음성의 독지가요 교육 유공자라고 한다. 조국광복의 웅지를 펴고자 중국에 갔다가 와신상담 천신만고의 고행을 딛고 일어선 입지의 인물이라고 한다. 그는 음성 중고등학교 전신이 실수학교 설립 기금으로 자신이 모은 거금을 아낌없이 희사하고 학교부지까지 기부하여 정규 학교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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